노인 낙상사고 여성이 두배 이상 많아…골절상 39.5%

제주 소방본부 '겨울철 노인 낙상사고 주의보' 발령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낙상사고에서 노인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넘고 특히 골절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겨울철 환경·신체적 요인 등으로 인한 낙상사고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28일 '겨울철 노인 낙상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제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도내 낙상사고 인원은 4만5천730명이며, 이 중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27.3%(1만2천497명)였다.

 낙상사고자 중 노인 비율은 2018년 24.3%, 2019년 25.3%, 2020년 27.6%, 2021년 28.9%, 2022년 31.4%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9시대가 1천633명(13.1%)으로 가장 많았다.

 손상 유형별로는 골절상이 4천940명(39.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타박상·찰과상 3천516명(28.1%), 개방성 상처 1천835명(14.7%) 순이었다.

 특히 노인 낙상사고 인원의 절반이 넘는 6천276명(50.2%)이 가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낙상사고 발생 시 일어날 수 있다면 옆으로 누운 후 양팔을 사용해 상체를 일으켜 지지할 수 있는 가구에 기대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좋다.

 일어날 수 없을 때는 넘어진 상태에서 가능하면 편한 자세를 유지하며 119나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김수환 소방본부장은 "노인 낙상사고는 중증의 신체적 손상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평상시 가정 내 사고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신체적 기능을 높이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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