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이송 더 원활하게…구급대·병원, 중증도 분류 일원화

"이송단계부터 환자 증상 따라 적정병원 선정"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 및 치료를 위해 119구급대와 병원의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체계가 일원화된다.

 소방청은 119구급대원이 응급환자의 주 증상 등을 보고 초기 평가를 하는 기준인 '병원 전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체계'(Pre-KTAS)를 내달 1일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소방청은 기존에도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위급한 환자를 먼저 치료하는 '병원 전 단계 중증도 분류'를 시행하고 있었지만,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와 분류 기준이 달라 원활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소방청과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 및 대한응급의학회는 2021년 12월부터 관련 논의를  이어가며 병원 전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 체계인 'Pre-KTAS'를 수립했고, 2차례 시범사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소방청은 이를 통해 이송단계부터 환자의 증상에 따른 적정 병원을 선정, 의료기관의 수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내달 전국 시행을 앞두고 소방청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의 구급대원 약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Pre-KTAS' 도입 및 운영을 위한 사전교육을 했고, 지금도 시도별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박용주 소방청 구급역량개발팀장은 "전문자격을 갖춘 119구급대원이 현장에서부터 병원과 같은 기준으로 환자를 분류하는 만큼 구급대원과 응급의료진 간 더욱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할 것"이라며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중증 환자 수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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