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목소리 AI 딥보이스로 흉내 "엄마 큰일 났어"…보이스피싱범 검거

경찰, 비슷한 범죄 각별한 주의 요구

 "엄마 큰일 났어."

 지난 8일 오후 60대 A씨는 딸의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고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을 느꼈다.

 딸이 "친구 보증을 섰는데, 친구가 연락되지 않아 잡혀 왔다"고 말했던 것.

 잠시 뒤 출동한 경찰은 보이스피싱임을 확신하고 현금 수거책을 검거하기로 했다.

 한차례 접선 장소가 바뀐 뒤 만난 수거책은 경찰에 곧바로 체포됐다.

 경찰은 "딸의 목소리를 인공지능(AI) 딥보이스로 흉내 내 깜박 속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비슷한 범죄가 잦을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