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기습폭우 대응태세 강화…"비 예보 시 캠핑 자제"

전체 수난사고 36%, 7∼8월 발생

  소방청은 여름철 기습폭우로 인한 침수나 범람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 소방지휘관 회의를 열어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고 7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7∼8월에 발생한 수난사고 구조 건수는 1만9천819건으로, 전체(5만4천552건)의 36.3%를 차지했다.

 사고원인별로는 기타 수난을 제외하면 시설물 침수가 2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물놀이 익수'(9.3%), '수상표류'(3.8%), '차량 추락·침수'(2.5%)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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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 암 모델, 칩으로 항암제 효능 동시 평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제균 교수 연구팀이 '랩온어칩'(Lap-on-a-chip·칩 위의 실험실) 위에 36가지 암 모델을 구현, 항암제 효능을 동시에 평가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랩온어칩은 각종 시료 분석에 필요한 전처리·분리·희석·혼합·반응·검출 등 기능을 미세유체 회로로 이뤄진 채널 안에서 한꺼번에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든 미세유체 소자다. 기존 체외모델로는 수행하기 어려운 생물학적 특성 연구, 신뢰성 있는 약물 평가가 가능하지만, 미세한 유체 통로에 생체 환경을 모사하기가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세포와 생체 재료를 프린팅해 생체 조직·기관과 비슷한 3D 구조물을 만들 수 있는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이용, 서로 다른 조성으로 구성된 36개의 암 모델을 만들었다. 이를 하나의 랩온어칩 위에 집적시켜 항암제가 혈관 벽과 종양 덩어리를 따라 수송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항암제를 농도별로 다르게 투여, 동시에 여러 실험 조건을 만듦으로써 기존 종양 모델과 달리 단순한 구성에서부터 복잡한 구성까지 다양한 환경에서의 약물 효능 평가가 가능하다. 박제균 교수는 "다양한 조직과 장기 특성을 모사하고 생물학적 분석과 약물 효능 평가를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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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상도 생체영상 기술 개발…뇌 질환 치료 기여 "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는 고해상도의 생체 영상을 획득할 수 있는 휴먼스케일 3차원 자기입자영상(MPI) 장치를 개발했다고 18 밝혔다. 산학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기술이 상용화되면 뇌 질환 치료를 위한 약물의 양과 부위를 특정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스트 융합기술학제학부 윤정원 교수(뇌나노로봇연구센터장) 연구팀은 초전도체 코일을 활용, 실시간으로 나노입자 분포도를 촬영할 수 있는 초전도체 코일 기반 휴먼스케일 3차원 자기입자영상(MPI) 장치를 개발했다. MPI기술은 미국·독일·일본 등 의료영상 선진국 일부 기업에 의해서만 개발돼 12cm의 구경의 전임상용(preclinical·동물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장비가 수십억 원에 판매되고 있다. 기존 MPI 장치는 말초 신경 자극을 일으키는 물리적 특성으로 소동물에서의 고해상도 의료영상 촬영에만 활용됐다. 인체 영상 촬영을 위해선 넓은 시야각을 확보하고 높은 해상도를 제공하는 기술 개발이 관건이다. 연구팀은 고해상도를 유지하면서 인체에 사용할 수 있는 MPI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진행했으며 한미테크윈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했다. 윤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