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86개 해수욕장 모두 개장…"피서는 파도 넘실대는 동해로"

고성·양양 마지막 개장, 총 86개소…최장 8월 25일까지 운영
개장 후 피서객 27.6% 증가…지역별 차별화 집중·안전관리 강화

  강원 고성과 양양지역 해수욕장이 12일 개장함에 따라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해수욕장 86개소가 모두 개장하고 일제히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

 가진과 봉수대 등 고성지역 27개 해수욕장과 낙산 등 양양지역 20개 해수욕장이 이날 마지막으로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동해안 해수욕장은 지난달 22일 고성 아야진해수욕장이 임시 개장하고 같은 달 29일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속초와 동해, 삼척지역 해수욕장이 연이어 개장했다.

 동해안 해수욕장은 8월 25일 폐장하는 속초와 양양지역 일부 해수욕장을 제외하고는 8월 18일까지 운영된다.

 동해안 시군은 해수욕장 안전요원 599명을 배치하고, 해수욕장 안전시설 개·보수와 구명장비를 갖추는 등 해수욕장 안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경포와 속초해수욕장의 방사능 검사를 매주 실시하고 피서객이 많이 찾는 경포와 망상, 속초, 낙산 등 4개 해수욕장은 실시간 이안류 감시 시스템을 운영한다.

 또한, 동해 망상, 속초, 삼척 등 8개 해수욕장에는 상어 방지 그물망을 설치해 출몰이 잦아진 상어와 해파리 등과 같은 유해 생물 출몰 시 물놀이 구역으로 들어올 수 없도록 조치하고, 나머지 해수욕장도 상어퇴치기, 상어 피해 예방 안내판 등을 설치한다.

 도와 시군은 피서객들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군별 특색 있고 차별화된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올여름 날씨가 무더울 것으로 관측돼 동해안 해수욕장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수욕장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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