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날씨 관측 정보 서비스 시작…"집 근처 강우량, 강설량 확인 하세요"

날씨지도에 강수량·적설량 정보 추가…태풍경로 알림 서비스도

 

 우리나라에서 올해 여름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네이버가 최근 강수량 관측 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

 12일 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4일 날씨 지도에 강수량과 적설량의 관측 정보 메뉴를 추가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전국적 강수량 상황을 쉽게 파악하고 지도를 확대하면 읍·면·동 등 작은 단위 행정구역의 강수량 정보까지 알 수 있다.

 네이버는 11일 '태풍 경로 알림' 서비스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이용자는 스마트폰으로 태풍 경로에 관한 푸시 형태의 알림 메시지를 빠르게 받을 수 있다.

 알림은 기상청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태풍 경로에 포함될 것으로 발표된 최초 시점과 태풍이 국내 해역 및 육상에 도달한 시점에 발송된다.

 아울러 네이버는 이번 주 전국 곳곳에 폭우가 내렸을 때 '호우페이지/제보톡' 코너를 운영해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날씨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도록 지원했다.

 올해 비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강수량 관측 정보, 태풍 경로 알림 등의 서비스는 이용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9일부터 전북 군산에 300㎜ 가까운 비가 쏟아지는 등 많은 지역에서 호우로 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5월 기상청은 올해 여름이 평년보다 덥고 비가 많이 내릴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네이버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날씨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해왔다.

 특히 지난해 9월 날씨 정보를 입체적으로 시각화한 '비주얼 날씨 지도' 서비스를 선보였고 이용자가 CCTV(폐쇄회로TV) 동영상으로 지역별 날씨 상황을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네이버 앱은 미세먼지, 예보, 특보 등 다양한 날씨 정보 콘텐츠를 제공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날씨는 기상청 외에도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다양한 기상사업자의 예보를 한꺼번에 비교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며 "이용자가 편리하고 쉽게 날씨 관련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제약산업이 국가 성장동력"…제39회 약의 날 기념식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한 약, 건강한 국민, 함께하는 내일'을 주제로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제39회 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정부, 국회, 산업계, 학계 등 약업 분야 종사자 약 300명이 참석해 의약품의 공공재적 가치를 인식하고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는 사회적 책무를 다짐했다. 국내 제약산업의 수출 기반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윤석근 일성아이에스 주식회사 대표이사에게 동탑산업훈장, 의약품 유통 질서 및 의약품 안정공급에 기여한 서영호 동부산약품 주식회사 대표이사에게 산업포장이 수여되는 등 의약품 안전과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총 43점의 훈·포장과 표창이 수여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전 부대행사로 의약품 안전 사용 포스터·카툰 공모전 시상식과 의약품 부작용을 주제로 한 세미나 등이 개최됐다. 약 바르게 알기 교육 등을 주제로 총 8개 기관이 전시 부스도 운영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서면 축사에서 "이제는 진정한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뛰어난 연구 인력, 세계적 수준의 제조 기반 등 전 세계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공기 흡입 미세플라스틱, 대장 이동 변비 유발 가능성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