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널리 알리자"…'119 심정지 소생자 모임' 확대 운영

지원자·구조자 그룹도 참여하는 '119 심정지 소생자 연대' 구성

 소방청은 심폐소생술의 시행률을 높이고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119 심정지 소생자 모임인 '119리본클럽'을 지원자와 구조자 그룹이 참여하는 '119 심정지 소생자 연대'로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연대에는 소생자 외 관련 학계, 후원기업, 재단 등 지원자 그룹과 119구급대원, 일반인 하트세이버 등 구조자 그룹이 참여할 수 있다. 이들은 그룹 간 협업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등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높이는 활동을 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 카페 '119 심정지 소생자 연대'(https://cafe.naver.com/119rebornclub)에서 심폐소생 관련 경험담을 공유하는 '나의 하트세이버 이야기' 연재 이벤트를 이날부터 진행한다.

 이외에도 범국민 심폐소생술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강연을 하고, 희망 나눔 실천을 위한 각종 행사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심정지 환자의 경우 초기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가 중요한 만큼 연대의 다양한 활동이 국민의 인식 개선과 안전 문화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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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硏, '영원한 화학물질' PFOA가 뇌 염증 일으키는 기제 밝혀
국가독성과학연구소 가민한 박사 연구팀은 유해 물질인 '과불화옥탄산'(PFOA)이 뇌 신경 염증을 일으키는 기제를 규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과불화옥탄산은 주방용품, 섬유, 식품 포장재, 소화기 거품 등에 널리 사용되는 과불화화합물(PFAS) 계열 물질로,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잔류해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린다. 과불화옥탄산이 신경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으나, 구체적인 작용 원리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PFOA를 뇌 속 별세포(뇌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에 노출하면 소포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소포체는 단백질의 합성과 수송이 이뤄지는 세포 소기관으로,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잘못 접힌 단백질이 쌓여 세포에 부담을 주게 된다. 이와 함께 자가포식(세포가 자신의 일부를 분해하는 과정) 작용이 발생하며 별세포의 과활성화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포식은 손상·노후 세포를 분해·재활용하는 역할을 하지만, 과도하게 활성화될 경우 오히려 염증 반응을 악화시킬 수 있다. 과불화옥탄산에서 소포체 스트레스, 자가포식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별세포의 과활성 상태를 억제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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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 직접 공략"…직판 체제 강화하는 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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