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위기임산부 안심상담 핫라인(☎ 010-4257-7722, ☎ 1308)'을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으로 개편해 방문 상담까지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위기 임산부는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편견으로 임신중절·유기·입양 등의 방법으로 출산·양육을 포기하고자 하는 등의 위기를 겪는 임산부를 말한다.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은 안심상담 핫라인을 운영한 한부모 가족복지시설인 광명 '아우름'에 설치됐다.
도는 내년에 위기임상부 지역상담기관 1곳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이달 17일까지 173명의 위기임산부를 상담했으며 이 중 8명에게 출산 지원을 했다.
안승만 경기도 가족정책과장은 "출산한 위기임산부 가운데는 당초 입양을 고민하다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양육을 결정하는 등 인식 변화도 있었다"며 "경기도만의 지역상담기관 운영을 단계별로 확대해 나가면서 위기임산부가 언제든지 안심하고 상담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