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이어지는 막바지 더위…주말도 고기압 영향 속 더워

절기 '백로'인 토요일 아침 20~26도·낮 26~33도…곳곳 소나기

 주말 우리나라는 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덥겠다.

 수도권과 충청, 남부지방, 제주 등은 당분간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내외까지 오르겠다. 경기남부와 충청, 호남, 경남, 제주 곳곳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서해안 일부와 남해안, 제주는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진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풀잎에 이슬이 맺히고 가을 기운이 완연해진다는 절기 '백로'(白露)인 7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겠다.

 8일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20~25도와 27~3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예상된다.

 7일은 경기동부·강원영서·충청내륙·남부지방·제주에 오전에서 밤(경남은 8일 새벽)까지, 8일은 강원내륙·강원산지·전라동부·영남·제주에 소나기가 오겠으며 강수량은 대체로 5~20㎜(7일 남부지방은 5~40㎜) 정도겠다.

 기상청은 "좁은 지역에 집중되는 소나기 특성상 한 지역 내에서도 강수량에 차이가 발생하겠다"라면서 "소나기가 일시적으로 강하게 쏟아질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햇볕이 내리쬐며 주말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존이 짙겠다.

 7일은 수도권·전남·경남, 8일은 수도권·충남·호남·경남의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짙으리라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제주해안과 남해안에 당분간, 동해안엔 7일까지 너울 때문에 해안으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다.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어 들이칠 수 있으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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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가위 동시에 켜고 끈다…이중모드 크리스퍼 가위 개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주영 교수와 한국화학연구원 노명현 박사 공동 연구팀은 대장균(박테리아의 일종)에서 원하는 유전자를 동시에 켜고 끌 수 있는 '이중모드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가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유전자 가위는 인간·동식물 세포의 특정 염기서열을 찾아내 해당 부위 데옥시리보핵산(DNA)을 절단함으로써 유전체를 교정하는 기술이다. 대표적으로 '크리스퍼 카스9 유전자가위'(CRISPR-Cas9)가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절단 효소인 카스9(Cas9) 단백질과 교정할 유전자 부위를 찾아주는 '가이드 리보핵산(RNA)'이 결합해 유전체를 편집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다만 '끄기'(억제) 기능에 특화돼 유전자 발현을 막는 데는 뛰어나지만, 유전자를 켜 활성화하는 기능은 제한적이다. 그나마 사람·식물·동물 등 다세포 생물의 기본 단위인 진핵세포에서는 켜는 것이 가능하지만, 박테리아에게서는 유전자 켜기가 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박테리아는 구조가 단순하고 빠르게 증식하면서도 다양한 유용 물질을 생산할 수 있어, 합성생물학(미생물을 살아있는 공장처럼 만들어 의약품과 화학물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의 기반이 된다. 합성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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