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로 전기 만든다…에너지 하베스터 개발

기계연구원 "바다 온도 등 모니터링 장치로 활용"

 한국기계연구원은 바닷물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 하베스터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에너지 하베스터는 일상 생활에서 버려지는 진동, 압력 등 에너지를 수확해 전기 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는 장치다.

 현승민·소혜미 박사 연구팀과 경북대 정수환 교수팀이 개발한 에너지 하베스터는 탄소나노튜브와 산화 그래핀 필름을 각각 양극과 음극으로 사용하고 바닷물을 전해질로 활용한다.

 전해질 내 양이온들이 산소 기능기 함량이 높은 음극 쪽에 더 많이 모여들면서 두 전극 사이 이온이 재배열돼 전기 에너지의 차이가 생기는 원리다.

 전력 밀도는 기존 이온 하이드로겔로 이뤄진 물 기반 에너지 하베스터의 4.2배로, 계산기·시계 등 소형 기기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승민 책임연구원은 "지속해 자가 충전이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로, 바다의 온도·화학적 산소요구량을 측정하는 모니터링 장치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복지부 "비대면 진료시 '위고비' 오남용 없도록" 병원에 당부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무분별하게 처방되고 있다는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되자 정부가 비대면 진료 시 오남용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위고비 처방 시 충분한 진료를 통해 대상 환자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공문을 대한병원협회를 통해 각 병원에발송했다. 위고비는 비만 환자의 체중 관리를 위한 보조제로,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환자 상태와 무관하게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정부는 물론 의료계도 여러 차례 경고해왔다. 이러한 경고에도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충분히 살피지 않은 채 비대면 진료를 통해 위고비를 처방하는 등 오남용 우려가 증대되고 있다. 복지부는 "(위고비를) 다이어트 목적으로 쉽게 처방받을 수 있다고 환자가 오인하게끔 홍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비대면 진료 시 의약품 오남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위고비 처방 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사항을 준수하고, 담낭 질환이나 췌장염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도 사전에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위고비는 국내에서 BMI 30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BMI 27 이상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