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멘탈케어 기업 3곳과 AI 정신건강 관리 기술 개발"

 

 SK텔레콤은 멘탈케어 기업 유쾌한프로젝트, 튜링바이오, 이몰로지와 인공지능(AI) 기반 정신건강 관리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쾌한프로젝트는 멘탈케어 서비스 제공 플랫폼 '클라이피'와 대면 심리상담센터 '클라이피 심리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튜링바이오는 정신건강 진단 기술 및 우울증 개선 디지털 치료기기 'DepRx' 등을 보유했으며, 이몰로지는 표정 기반 심리 진단 기술과 집중력 향상을 위한 3차 신경자극 저주파 기기 '스마트드림'을 출시한 바 있다.

 협력의 첫 목표는 음성과 표정 분석을 통해 스트레스와 우울증 징후, 주의·집중력 저하 현상 등을 탐지하고 맞춤형 치료와 지원 등을 제공하는 AI 멘탈케어 서비스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4개 회사가 보유한 기술 노하우와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정신건강 변화 탐지·분석 모델을 개발하고, 튜링바이오와 이몰로지는 정신건강 변화 탐지와 디지털 치료 기술 개발, 유쾌한 프로젝트는 멘탈케어 설루션 개발을 각각 담당한다.

 향후 정신건강 질환 관련 탐지 분야를 계속 늘려 AI 멘탈케어 설루션 기술개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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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소는 유전자가 설계한 기계처럼 작동한다"
우리 몸의 생화학 반응을 조율하는 효소가 실제로는 유전자가 설계한 나노 기계처럼 작동한다는 사실을 국내외 공동 연구진이 입증했다. 4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따르면 이 대학 물리학과 츠비 틀루스티 특훈교수팀은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의 일라이셔 모지스 박사팀과 함께 효소 내부의 점탄성이 효소의 생물학적 기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밝혀냈다. 효소는 음식물 소화, 에너지 생성, DNA 복사, 노폐물 처리 등 화학 과정을 활성화하는 생체 단백질이다. 효소는 작동할 때 구조가 열리고 닫히는 움직임을 반복하는데, 이때 단백질 전체가 단단하지도 흐물흐물하지도 않고 마치 스프링처럼 탄력 있게 움직이며 충격을 흡수하는 성질인 점탄성을 보인다. 효소는 점탄성을 통해 구조적 유연성과 안정성을 유지한다. 연구팀은 효소의 기계적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점탄성이 망가지면 화학적 기능인 활성도 크게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첨단 측정 기술을 통해 효소에서 기계의 완충 장치인 '쇼크 옵서버'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고변형 영역'을 찾아내 이 영역의 아미노산 1개를 바꿔 돌연변이를 만드는 실험으로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고변형 영역은 효소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