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해수욕장 해파리 쏘임 사고 (CG)[연합]</strong>](http://www.hmj2k.com/data/photos/20241040/art_17279104177806_0aea91.jpg)
올 들어 9월까지 발생한 해파리 쏘임 사고가 작년 대비 5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임호선 의원이 최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월 해수욕장 해파리 쏘임 사고는 총 4천22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한 해 동안 발생한 해파리 쏘임 사고 753건의 약 5.6배이며, 2021년(2천434건)과 비교해도 약 1.73배 늘어난 수치다.
임 의원은 해파리가 급증하면 어업 자체가 위축되면서 피해 규모를 산정하기 어렵고, 재해보험의 혜택도 받지 못해 기후 위기로 인한 피해가 사실상 어민들에게 전가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무더위로 인해 고수온, 적조에 이어 해파리까지 우리 어항을 위협하고 있다"며 "기후 위기가 현실이 된 만큼 체계적인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