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도입 드론 64%가 중국산…보안 우려 커져"

"부산항 신항 7부두 도입 CCTV 71% 중국산…세계흐름 역행"

 해양수산부가 항만보안 업무 등에 활용하기 위해 최근 6년간 도입한 드론 절반 이상이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양수 의원이 최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해수부가 2018년 이후 현재까지 도입한 드론 53대 가운데 64%에 해당하는 34대가 중국산이었다.

 이 의원은 "해수부가 도입한 드론들은 항만 보안업무, 구조물 외관 점검, 해양생태계 조사 등에 활용된다. 특히 중국 어선들의 불법어업 감시·단속에도 이 드론들이 이용된다"며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가 중요시설이자 최고 보안수준을 요구하는 항만에서 여전히 중국산 장비를 사용하는 것으로, 정보유출에 대한 고려 없이 무조건 저렴한 중국산 장비를 쓰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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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다이어트 한약에 FDA 사용기준 최대 6배 에페드린 함유"
부정맥 등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약물인 에페드린이 일부 다이어트 한약에서 일일 허용량의 최대 6배 가깝게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의원실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최근 고려대 의대 안산병원에 의뢰해 다이어트 한약 성분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한지아 의원이 인용한 의협 분석 결과를 보면 유명 한의원 23곳 중 5곳의 다이어트 한약에서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정한 일일 허용량 150㎎을 넘는 에페드린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한 한의원의 한약에서는 일일 허용량의 6배에 가까운 872.3㎎의 에페드린이 나왔다. 다른 곳의 한약에서도 627.5㎎, 273.4㎎ 등으로 에페드린 일일 허용량을 한참 넘겼다. 한 의원은 이날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에페드린은 다이어트 한약에 많이 사용되는 마황이라는 약제의 주요 성분으로, 식욕 억제와 각성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에페드린이 고혈압, 부정맥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점"이라며 "FDA는 전문의약품으로 에페드린 복용을 허용하고 있고, 일반의약품이나 건강보조식품에서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또 "어떤 성분이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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