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이탈리아 글로벌 제약사 안젤리니파마와 뇌질환 치료제 개발 협약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지난 12일 이탈리아 글로벌 제약사 안젤리니파마, KIST 출자 연구소기업 큐어버스와 함께 뇌 질환 치료 신약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큐어버스는 지난달 안젤리니파마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포함해 총 3억7천만 달러(5천60억원)에 먹는 치매신약 후보 물질 'CV-01'을 기술이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IST는 두 기업 간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지원하고, 뇌 건강 관련 신약 개발을 목표로 연구자원과 인프라를 제공한다.

 조성진 큐어버스 대표는 "큐어버스는 KIST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바이오 스타트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갈 중요한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상록 KIST 원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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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 직접 공략"…직판 체제 강화하는 제약·바이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직접판매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현지 파트너사를 거치는 것보다 초기 비용은 더 많이 들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직판이 수익 증대에 더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달 스페인에서 직판 체제를 구축했다. 기존 스페인 유통 파트너사 '컨파마'와 협의를 거쳐 현지법인 주도의 직판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해 말에는 스위스 제약 유통사 '아이콘'을 인수하며 현지 직판에 착수했다. 셀트리온은 2020년 '램시마'를 시작으로 유럽에서 전 제품에 대한 판매 방식을 직판으로 전환했다. 2023년에는 미국 시장 판매 구조도 직판 형태로 바꿨다. 이 회사는 최근 분기 보고서에서 직판에 대해 "각 국가 내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다년간 쌓은 시장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하태훈 셀트리온 유럽본부장도 최근 셀트리온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 법인의 성장 배경으로 '직판을 통한 소통'을 지목했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는 미국 직판 플랫폼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엑스코프리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