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비스병원 개원 30년…'삶의 동반자' 비전 선포

  인천 현대유비스병원은 개원 3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을 넘어 삶의 동반자'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유비스병원은 저출생과 고령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맞아 환자들의 인생 동반자로서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의료기관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1994년 12월 20일 미추홀구에서 제일정형외과의원으로 개원한 유비스병원은 2011년 현재의 외형을 갖추며 종합병원으로 승격했다.

 이성호 병원장은 "1994년 개원 이래 인천시민의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국내 대표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왔다"며 "생명 존중과 나눔의 정신으로 보건 향상과 사회 공헌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성인 8%만 "연명의료 지속"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겠다는 응답은 7.8%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