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선물 하루 평균 60만개…1위 커피교환권·비타민

가장 많은 선물 오간 기념일 빼빼로 데이…크리스마스 6위 그쳐
오전 9~10시 780만명 선물 주고받아 최다…위시리스트 1위는 무선이어폰

 '하루 평균 카카오톡으로 오간 선물 60만건. 가장 많은 선물이 오간 날은 빼빼로 데이.'

 22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카카오톡으로 하루 평균 오간 선물은 60만건에 달한다.

 회사 측은 디지털 환경에서 선물하기의 주요 수단으로 카카오톡이 깊숙이 자리 잡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가장 많은 선물이 오간 날은 빼빼로 데이(11월 11일)로 집계됐다. 이어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설 연휴 직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날 등 순이었다. 크리스마스는 6위, 추석이 7위였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10시 사이 선물하기가 약 78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정에서 오전 1시 사이 선물을 보내는 경우도 640만명에 달했다. 생일 축하 선물을 가장 먼저 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결제 건수 기준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랭킹 1위는 교환권 가운데는 카페·음료·커피 이용권이었다.

 이어 치킨·야식, 백화점·마트, 케이크, 화장품·잡화 순이었다.

 배송 상품의 경우 비타민이 가장 많았고, 핸드크림, 립밤, 케이크, 초콜릿 등이 뒤를 이었다.

 회사 측은 올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8천600여개 브랜드의 66만종의 제품이 유통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진화된 선물하기를 위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인공지능(AI) 쇼핑메이트 베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트렌디한 맞춤형 선물을 추천하고, 친구와 지인 등 생일챙기기 기능도 탑재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크고 작은 이벤트도 이어진다.

 26일까지는 채팅방 효과를 적용, 크리스마스 관련 키워드를 전송하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인 춘식이와 골골즈가 트리를 꾸미고 선물을 건네는 모습이 랜덤으로 등장한다.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은 오픈채팅에 '크리스마스탭'을, 30~31일에는 '연말결산탭'을 운영할 계획이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머리가 있냐 없냐" 간협, '태움' 등 피해 간호사 심리상담
"보호자에게 폭행당했다는 데도 병원은 '그냥 참으라'고만 하더라. 그 일을 겪은 뒤에는 환자 얼굴만 봐도 숨이 막혔다. 병원은 끝까지 '너만 참으면 된다'고 했다."(간호사 A씨)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상급자 눈치를 보는 거다. 상급자가 기분이 나쁜 날에는 하루 종일 업무를 지적하고 후배들 앞에서 모욕을 주는 게 다반사다. 얼굴에 대고 악을 지르거나 '너 때문에 일을 못 하겠다', '머리가 있냐 없냐', '우리 집 개도 너보다 말을 잘 듣는다'는 등 폭언이 이어진다."(간호사 B씨) 간호사 2명 중 1명이 이처럼 현장에서 폭언이나 폭행 등 인권침해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대한간호협회(간협)가 지난 21일 간호사의 정신건강 증진과 인권 보호를 위한 '간호사 심리상담 전문가단'을 공식 출범했다. 간협은 이날 출범한 전문가단과 간호인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태움' 등 인권침해 등을 겪은 간호사 대상 심리상담 지원과 간호사 내부 조직문화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태움'은 선배 간호사가 신임 간호사를 괴롭히며 가르치는 방식과 그런 문화를 지칭하는 용어다.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표현에서 유래했다. 교육이라는 명목

학회.학술.건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