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반응 극대화 '백신보조제' 개발

충남대·성균관대 연구팀,"인플루엔자·신종 감염병 백신 개발 활용" 국제학술지 게재

 충남대는 수의과대학 이종수 교수팀과 성균관대 임용택 교수팀이 '서브유닛 백신'(subunit vaccine)의 면역 반응을 극대화하기 위한 새로운 보조제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서브유닛 백신은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데 필요한 병원체의 정제된 단백질(항원)을 포함하는 백신으로, 질병을 일으킬 위험이 없어 전체 병원체를 포함하는 백신보다 더 안전하고 안정적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B형 간염백신이 대표적인 서브유닛 백신 중 하나다.

 이런 서브유닛 백신에는 효능 증강을 위한 보조제 성분이 들어간다.

 공동연구팀은 실제 바이러스 감염 항원에 대한 면역 반응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백신 보조제 'IM-Gel(NP-TLR7/8a)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에 의한 인플루엔자바이러스 항원과 'SARS-CoV-2' 항원의 면역 원성 증강, 장기 면역 반응의 효과적 유도, 다양한 바이러스 변종에 대한 폭넓은 방어 효능 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수 교수는 "이 새 보조제는 백신 항원에 대한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보호 면역을 유도할 수 있어 향후 서브유닛 백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차세대 범용 인플루엔자 및 SARS-CoV-2와 같은 신종 감염병 백신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대 성예빈 박사과정생이 공동 제1 저자로, 이종수 교수와 임용택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지난 13일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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