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라자 병용요법, 경쟁 약물 대비 생존 기간 12개월 연장 예상"

유럽폐암학회, 렉라자 병용요법·타그리소 단독요법 비교 초록 데이터 공개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항암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경쟁 약물과 비교해 생존율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럽폐암학회(ELCC)는 홈페이지에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를 지닌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1차 요법으로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과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단독요법을 비교한 임상 3상 '마리포사'의 논문 초록을 공개했다.

 마리포사는 EGFR 돌연변이를 지닌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군 429명, 타그리소 단독 투여군 429명으로 분류해 진행됐다.

 연구 결과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전체 생존 기간(OS) 중앙값을 최소 12개월 이상 연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OS 중앙값이란 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1등부터 끝 번호까지 나열했을 때 가운데 순위에 해당하는 환자가 생존한 기간을 의미한다.

 또 추적 관찰 36개월 시점에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군은 60%가, 타그리소 단독 투여군은 51%가 생존했다.

 연구진은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군이 타그리소 단독군 대비 OS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 효과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한 추가 연구 결과는 별도로 발표될 예정이다.

 렉라자는 폐암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EGFR의 신호 전달을 방해해 암세포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작년 8월 국산 항암제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허가를 받았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치명률 최대 75% 니파바이러스…"해당국 방문시 철저 주의"
질병관리청은 인도 등 니파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지역 방문자는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30일 밝혔다.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치명률이 40∼75%로 높고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위험한 질병이다. 질병청은 지난해 9월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을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국내 유입에 대비하고 있다.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의 주된 감염 경로는 과일박쥐, 돼지 등 감염병 동물과 접촉하거나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다. 환자의 체액과 밀접히 접촉할 때는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현기증, 졸음, 의식 저하 등 신경계 증상도 나타난다. 이후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 동물 접촉 주의 ▲ 생 대추야자수액 섭취 금지 ▲ 아픈 사람과 접촉 피하기 ▲ 손 씻기 ▲ 오염된 손으로 얼굴 만지지 않기 등을 예방 수칙으로 제시했다. 질병청은 발생 동향과 위험 평가를 반영해 지난해 9월부터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검역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국가로 출국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입국 시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건강 상태를 검역관에게 알려야 하고, 일선 의료기관은 관련 의심 증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인간의 수명은 타고난다?…"유전적 요인 영향 최대 55%"
사고나 감염병 같은 외부 요인으로 인한 사망의 영향을 제거할 경우 유전적 요인이 사람의 자연 수명에 미치는 영향이 최대 55%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바이츠만 연구소 우리 알론 교수팀은 30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수학적 모델과 인간 사망률 시뮬레이션, 대규모 쌍둥이 코호트 자료 등을 활용해 유전 등 내인성 사인과 사고 등 외인성 사인을 분리해 분석한 결과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수명 결정에서 약 50~55%를 차 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외부 원인에 의한 사망을 적절히 보정하고 나면 인간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기여는 약 55%까지 급격히 증가한다며 유전적 요인의 영향에 관한 기존 연구 추정치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인간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규명하는 것은 노화 연구의 핵심 질문이지만 장수에 대한 유전적 영향을 측정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수명과 관련된 일부 유전자가 확인되기는 했지만, 질병이나 생활환경 같은 외부 환경 요인은 개인이 얼마나 오래 사는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며,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가리거나 혼동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