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도 소비 상위 20% 시니어는 더 쓴다…외모관리·OTT↑"

신한카드 분석…"액티브 시니어, 핵심 소비층으로 떠올라"

 고물가와 경기 악화로 노년층의 카드 소비가 줄었지만 상위 20%는 소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쇼핑,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외모관리, OTT 등 주로 젊은층 소비처로 여겨졌던 영역에서 소비가 증가했다.

 6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60세 이상 자사 고객 중 이용 금액 상위 20%를 '액티브 시니어(활동적 장년)'로 규정하고 이들의 소비와 일반 60세 이상 고객의 소비 패턴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이처럼 밝혔다.

 신한카드는 "액티브 시니어는 60~64세 비중이 55%로, 일반 시니어(60~64세 38%)보다 평균 나이가 젊었다"며 "고물가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이용액을 꾸준히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액티브 시니어들은 젊은층이 주로 소비하는 온라인 쇼핑몰, H&B스토어, 저가 생활용품숍 이용 건수가 더 많고, 외모 관리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액티브 시니어의 작년 온라인 종합몰 이용 건수는 2년 전 대비 76%, 이용 고객 수는 39% 늘어났다.

 인당 이용액도 23만7천원에서 25만5천원으로 8%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60세 이상 전체 온라인 종합몰 이용 건수는 13%, 이용 고객수는 7% 늘어나는 데 그쳤고, 인당 이용액은 16만5천원에서 13만원으로 오히려 21.2% 줄었다.

외모관리 영역 이용 건수 증감률

 오프라인에서도 소비 차별화가 이어졌다.

 작년 6~11월 기준 액티브 시니어는 H&B 스토어 인당 이용액이 3만6천원으로 일반 시니어 고객(3만원)보다 많았고, 저가 생활용품숍 인당 이용액도 1만5천원으로 일반 시니어 고객(1만3천원)보다 더 많았다.

 액티브 시니어의 작년 H&B스토어 이용 건수는 2년 전보다 13%, 저가 생활용품숍 이용 건수는 36% 늘어난 반면 일반 시니어는 같은 기간 증가율이 각각 1%, 23% 수준이었다.

 외모 관리 영역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보였다.

 액티브 시니어의 미용실 이용 건수는 2년간 27%, 성형외과·피부과는 20%, 피부관리는 18%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일반 시니어의 이용 건수 증가율은 각각 13%, 11%, 6%에 그쳐 증가율에서 2배가량 차이가 났다.

 콘텐츠 소비 영역에서도 일반 시니어는 고물가 영향으로 OTT 유료 서비스 이용 건수가 11%, 이용 금액이 8% 감소한 반면 액티브 시니어는 이용 건수가 9%, 이용금액은 1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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