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계부처 점검…"향후 2주이상 증가…경증환자 분산"

"입원환자 5주 연속 증가했지만, 작년만큼 아냐…치료제 재고 충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등 관계 부처가  최근 확산세를 보이는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질병청은 13일 '호흡기 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제6차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발생 전망, 치료제 수급 현황, 의료 대응 체계, 예방접종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이 표본 감시하는 병원급 의료기관 221개소의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 사이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20명으로 지난 6월 말부터 5주 연속 증가했다.

 다만 작년 동기(864명)보다는 입원환자가 적었다.

 응급실 내원 코로나19 환자가 지난 6월 2천443명에서 지난달 4천124명으로 증가한 것과 관련해서는 경증 환자 분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0월에는 유행 변이에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년 대비 높지 않은 수준이며  현재까지는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개학 이후 학교에서의 단체 생활을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예방수칙 교육, 홍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허리시술후 사망' 원인은 황색포도알균?…"흔하지만 위험한 균"
강원도 강릉의 한 의료기관에서 허리통증 완화 시술을 받은 환자 여러 명이 이상 증상을 보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료기관 감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해당 의료기관에서 통증 완화 신경차단술 등 허리시술을 받은 후 8명이 최근 극심한 통증과 두통, 의식 저하,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고, 이 중 1명은 사망했다. 아직 역학조사가 끝나지 않아 시술과의 역학적 인과관계가 확인되진 않았지만, 이상증상 환자 대부분의 혈액이나 뇌척수액에서, 그리고 해당 의료기관 종사자 등에서도 발견된 '황색포도알균'이 이상 증상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포도송이 모양의 황색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은 사실 자연계에 흔히 존재하는 세균 중 하나다. 건강한 사람의 코안이나 겨드랑이 등에도 정상적으로 존재한다. 그러나 감염되면 이상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황색포도알균이 만들어내는 독소가 식중독을 유발하기도 하며, 침습적인 시술 과정 등에서 의료 감염도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병독성이 강한 편이라 중증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성도 있다. 황색포도알균은 메티실린 항생제에 효과를 보이는지에 따라 MSSA(메티실린 감수성 황색포도알균)와 MRSA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