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국 세계치과의사연맹 이사, 차기회장 당선…한국인 두번째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박영국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재무이사가 FDI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7일 밝혔다.

 박 이사는 오는 2027년 9월부터 2029년 9월까지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인이 FDI 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2001년 윤흥렬 전 회장 이후 24년 만이며 역사상 두 번째다.

 박태근 치협 회장은 "FDI는 100만명이 넘는 각국 치과의사들의 대표 단체로 박 회장의 당선은 치협은 물론 대한민국의 경사다.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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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진행암 환자의 임종 직전 '광범위 항생제' 사용이 급증하는 경향이 있어 불필요한 광범위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하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대병원 유신혜 교수와 이대목동병원 김정한 교수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2002년~2021년 수집된 진행암 환자 51만5천여명의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광범위 항생제 사용 실태를 분석했다. 광범위 항생제는 여러 가지 세균에 효과를 가진 항생제다. 항생제 내성균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데 강력한 효과 때문에 정상 세균까지 공격할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진행암 말기 환자는 실제 감염이 없어도 발열이나 염증 수치만으로 광범위 항생제를 처방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내성균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은 물론, 더 고강도 항생제를 써야 하는 악순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 임종 전 6개월간 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인 55.9%가 이러한 광범위 항생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시기를 ▲ 임종 직전 1주 ▲ 임종 직전 1~2주 ▲ 임종 직전 2주~1개월 ▲ 임종 직전 1개월~3개월 ▲ 임종 직전 3개월~6개월 등 5개 구간으로 나눠 살펴봤더니 광범위 항생제 사용률은 임종 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