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 문제 심각한데…韓 외래항생제 처방률 OECD 최상위권

OECD 보건의료통계 발표…정신질환자 퇴원후 1년내 자살률, 평균의 2배

 우리나라의 외래 항생제 처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질환자의 퇴원 후 1년 내 자살률은 OECD 평균의 두 배를 넘었다.

 보건복지부는 OECD가 발간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25'의 보건의료 질 지표를 토대로 국내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분야별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급성기 진료 영역에서는 허혈성 뇌졸중 30일(입원 후) 치명률이 3.3%로 회원국 중 최저 수준이었다. OECD 평균은 7.7%로 우리나라의 두 배 이상이었다.

 반면 급성심근경색증 30일 치명률은 8.4%로 10년간 꾸준히 개선되긴 했지만, OECD 평균 6.5%보다는 여전히 높았다.

 만성질환 입원율 영역에서는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입원율이 인구 10만명당 141건, 울혈성  심부전 입원율이 인구 10만명당 76건으로 OECD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당뇨병 입원율은 인구 10만명당 159건으로 과거보다 감소했음에도 OECD 평균인 111건보다 높았다.

 항생제 내성 문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2023년 외래 항생제 총처방량은 일평균 약제 처방 인구 1천명당 25DDD(1DDD는 성인이 하루에 복용해야 하는 평균 용량)로 OECD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한국보다 처방량이 많은 나라는 루마니아와 그리스 정도에 그쳤다.

 항생제 처방량은 2019년 이후 줄었다가 2022년부터 다시 늘었는데, 이는 전 세계적 추세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지나가며 각종 호흡기 질환 발생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추측된다.

 향정신병약 처방률(65세 이상)은 인구 1천명당 45.9명으로 OECD 평균인 54.0명보다 적었다.

전신적 사용을 위해 처방된 외래 항생제의 총 처방량

 정신보건 영역에서는 양극성 정동장애 진단 환자의 사망률이 일반 인구집단에 비해 4.3배, 조현병 진단 환자는 4.9배 높아 각각 OECD 평균인 2.7배, 4.1배를 웃돌았다.

 정신질환자의 퇴원 후 1년 내 자살률도 인구 1천명당 6.9명으로 OECD 평균 3.4명의 두 배를 넘었다.

 통합의료 영역에선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퇴원 후 1년 내 사망률이 15.5%로 OECD 평균과 유사했고 생애말기 돌봄 영역에서는 사망자 중 의료기관에서 사망(요양병원 제외) 비율이 38.6%로 OECD 평균 49.0%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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