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의료개혁을 추진할 새 의료 혁신 추진기구가 첫발을 뗐다. 전 정부의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의사들을 중심으로 '거수기'라는 비판을 받은 만큼 국민 참여를 강조해 차별화하는 모양새지만, 여전히 정책 결정 권한은 없는 데다가 대통령 직속 특위에서 총리 자문기구로 개편되면서 실효성에 대한 의문은 남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의료혁신위원회를 열고 위원회 운영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국무총리 직속의 자문기구로서 총리가 지명하는 위원장·부위원장 각 1인을 포함한 민간위원 27인과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복지부 관계자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으며 산하에 분야별 전문위원회도 따로 설치된다. 위원장으로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국립중앙의료원장을 역임한 정기현 원장이 선임됐다. 부위원장은 여준성 전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이 맡았다. 위원회는 매월 1회 이상 개최돼 ▲ 의료 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혁신전략 마련 ▲ 주요 의료정책 검토·자문 ▲ 쟁점 과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대안 제시를 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의료개혁 과정에서는 국민 참여·소통·신뢰 부족으로 의정 갈등이 초래됐다"며 혁신위
정부가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통합돌봄 전담 인력을 보강한다.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는 '2026 지방자치단체 기준인건비 예비산정'을 통해 지방정부의 통합돌봄 사업을 전담할 인력 5천394명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통합돌봄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 장애인 등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복지·의료·요양 등의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제도다. 통합돌봄 대상자는 시·군·구에서 수립하는 개인별 계획에 따라 방문진료, 재택간호, 방문요양 및 목욕, 식사·이동 지원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방정부는 당사자 신청 없이도 대상자를 발굴해 직권으로 통합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통합돌봄 시행에 따라 시도는 통합지원 체계 확산을 지원하고, 시·군·구는 통합돌봄 운영의 컨트롤타워로서 지역 여건에 맞는 통합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읍·면·동은 대상자 발굴, 신청 접수부터 향후 대상자 모니터링까지 수행하게 된다. 통합돌봄 전담 인력은 이러한 지역사회의 통합돌봄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각각의 여건에 맞춘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인력 규모는 예상되는 서비스 대상자 수, 지역 현황 등을 고려하고 읍·면·동
한때 서민들의 난방을 책임졌던 연탄이 국내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 수요 감소로 생산성이 떨어지면서 연탄공장이 없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980년대 초 장당 153원이던 가정용 연탄값도 이제 1천원 안팎을 오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연탄에 난방을 의존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연탄산업의 현실을 살펴봤다. ◇ 60년대 400여개였던 연탄공장, 지금은 16곳만 가동 전국의 연탄공장은 1960년대 400여개에서 1980년 279개, 2000년 81개로 계속 감소하다 올해는 26개만 남았다. 이 숫자 또한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연탄제조업체 수일뿐 실제 가동되는 공장은 16개에 불과하다. 지난해 4월에는 광주의 유일한 연탄 공장이었던 '남선연탄'이, 같은 해 7월에는 서울의 마지막 연탄공장인 동대문구 이문동 '삼천리 연탄공장'이 폐업했다. 올해 들어서는 강릉시의 강릉동덕연탄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휴업 중이다. 강릉동덕연탄은 동절기에 맞춰 10월께 재가동이 예상됐지만 업체 측은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현재로서는) 재가동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실제 가동한 연탄공장 수는 2020년 30개, 2021년 26개, 202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인공지능(AI)을 남용한 건강정보 확산에 대응하고자 '건강정보 게시물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정 가이드라인은 건강정보 콘텐츠를 제작할 때 광고·협찬 등 이해관계에 더해 AI 생성 여부를 표시하도록 권고한다. 최근 AI를 활용해 얼굴·음성을 합성해 '가짜 의사' 등 가상의 전문가가 건강 정보를 알리거나 건강기능식품 등을 광고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해서다. 가이드라인은 또 '연예인들이 몰래 먹는 영양제', '완치', '기적의 치료' 등 표현을 주의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의학 논문 내용을 과장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건강법을 홍보하는 부정확한 정보가 최근 온라인에 빠르게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김헌주 건강증진개발원장은 "건강정보가 다양해질수록 스스로 자신에게 적합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선별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대국민 소통 채널인 국민비서 '구삐서비스'를 통해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을 안내하는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에는 본인이 직접 '의료용 마약류 안전도움e' 누리집이나 '마약류 안전정보 도우미' 앱에서 투약 이력을 조회해야 했다.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 안내 서비스는 국민비서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하면 의사·약사가 의료용 마약류를 투약·조제한 사실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한 다음 날 문자, 카카오톡, 모바일 앱 등으로 투약 이력 발생 안내 메시지를 전달받는 서비스다. 만약 본인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사실이 없음에도 투약 이력이 발생하는 등 명의도용이 의심스러운 경우 즉시 신고해야 한다.
▲ 경향신문 = 통일교의 '전방위 정치자금·로비', 정권 신뢰 걸고 밝히라 '입틀막 소송·언론 위축' 우려, 정보통신망법 귀 막고 갈 건가 '금산분리 혜택' 받는 SK, 사회적 책임 다해야 ▲ 국민일보 = 전재수 장관 사의… 통일교 게이트 규명 위해 특검 고려해야 쿠팡, 외국인 대표로 바꾼다고 무마될 일 아니다 금감원은 왜 은행 지배구조까지 감놔라 배놔라 하는가 ▲ 동아일보 = 한미 대북 협의체 곧 가동… '직거래 탈선' 막을 안전판 돼야 "휴먼 에러 있다면 휴먼을 고치지 시스템을 고쳐선 안 된다" 한중 FTA 10년… 줄어드는 교역 규모, 늘어나는 무역적자 ▲ 서울신문 = 장관 낙마로 번진 '통일교 의혹'… 특검 안 할 이유 없다 언론 재갈 독소 그대로… 허위정보근절법 강행 안 된다 한미훈련 엇박자, 中 서해 도발… 용산, 방관이 능사인가 ▲ 세계일보 = 43년 만의 금산분리 완화, 첨단산업 지원 더 속도 내야 시민단체도 반대 허위정보근절법, 언론 '입틀막' 아닌가 '윤 어게인' 이어 '당게' 논란까지, 국힘 내분 한심하다 ▲ 아시아투데이 = 中, 서해 '내해화' 착착 진행… 비례적 대응 나서야 쿠팡 대표 교체 불구 김 의장 더는 숨지 말아야 ▲ 조선일보
▲ 경향신문 = 전재수 사퇴… 여권 흔드는 '통일교 로비 의혹' ▲ 국민일보 = 전재수·임종성·김규환 윤영호 "금품 제공" 지목 ▲ 동아일보 = 통일교 폭풍에… 李정부 장관 첫 낙마 ▲ 매일일보 = '통일교 게이트' 전재수 장관 첫 낙마 ▲ 서울신문 = 통일교 블랙홀… 전재수, 내각 첫 낙마 ▲ 세계일보 = 첨단산업 투자 걸림돌 지주사 지분규제 푼다 ▲ 아시아투데이 = 쿠팡 겨냥한 李 "처벌 보다 경제제재" ▲ 일간투데이 = 미래 먹거리 키운다… 국가 성장엔진 재설계 ▲ 조선일보 = 전재수 사퇴, 문 열린 '통일교 게이트' ▲ 중앙일보 = "노영민·김연철·이종석 … 진보쪽도 연 만들었다" ▲ 한겨레 = 전재수 사퇴…여권 '통일교 악재' 확산 촉각 ▲ 한국일보 = '어디든 투자' 한국형 국부펀드 설립한다 ▲ 글로벌이코노믹 = 휴간 ▲ 대한경제 = LH, 서울 도심에 5년간 3.1만호 짓는다 ▲ 디지털타임스 = 반도체 투자 '100% 지분' 족쇄 풀린다 ▲ 매일경제 = 한국형 국부펀드 만든다 ▲ 브릿지경제 = 로봇 찍어내는 車회사 현대차 대변신 속도전 ▲ 서울경제 = 삼성 P5에 최대 3조 저리대출 ▲ 아시아타임즈 = AI·반도체에 50조 국민성장펀드 투입 ▲
■ 서울지하철 1노조 파업 철회…임단협 결렬 후 극적 타결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 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노조의 파업을 목전에 두고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노조의 파업 예고로 우려됐던 지하철 교통대란도 피할 수 있게 됐다. 공사와 제1노조인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2일 오전 6시께 임단협 합의서를 체결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212012100004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장 붕괴' 밤샘 수색에도 매몰자 2명 못찾아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매몰된 2명의 작업자를 구조·수색하는 작업이 15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11일 광주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구조당국은 공사장 붕괴 사고 직후부터 매몰자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이날 오전 5시 기준 단서가 될만한 흔적은 찾지 못했다. 전날 오후 2시께 발생한 붕괴 사고로 작업자 4명이 매몰됐는데 현장에서 수습된 2명은 사망했고, 나머지 2명은 매몰 위치조차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2120080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고령자·재활환자·노동자 등의 신체 활동을 돕기 위해 텐세그리티 구조 기반의 초경량 착용형 보조 장치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장치는 기존 웨어러블 로봇이 지닌 무게·가격·착용 부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1㎏ 이하의 가벼운 착용감과 경제성, 필수적인 신체 보조 기능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텐세그리티 구조는 인장력과 구조적 안정성의 균형을 통해 안정적인 형태를 유지하는 원리로, 우산이나 텐트가 가벼운 줄과 뼈대를 통해 안정적인 구조를 확보하는 것과 유사하다. ETRI는 이 원리를 인체 보조 장치에 접목해 척추와 하지 부위를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지지하고, 앉았다 일어서기·걷기·물건 들기 등 기본적인 일상 동작에서 사용자의 신체 부담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장치 착용 후 보행 속도는 약 14% 빨라졌고, 물건을 들어 옮기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22%, 계단을 오르내리는 시간은 약 18%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 근력을 반영하는 의자에서 일어나기 수행 능력은 약 40% 향상됐으며, 심폐 지구력 지표인 보행거리도 약 9% 증가해 전반적인 신체 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ETRI 측은 설명했다.
삶의 마지막 순간을 존엄하고 편안하게 마무리하기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의 선택지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그동안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한방병원의 호스피스 1인실 이용료 청구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서 국민들이 피부로 가장 먼저 느낄 변화는 바로 '한방병원 호스피스 병실' 관련 규정이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말기 암 환자 등 더 이상 의학적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심리적 안정을 돕는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다. 환자와 가족들이 호스피스 병동을 선택할 때 가장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상급 병실(1인실)' 사용 여부다. 임종을 앞둔 환자는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거나, 통증으로 인한 고통스러운 모습을 남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아 1인실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현행 제도에서는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 일반 병원 등은 호스피스 병동의 1인실을 운영할 때 기본 4인실 입원료와의 차액을 환자에게 비급여로 청구할 수 있다. 즉, 병원 입장에서는 1인실을 운영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