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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착 없이 항암제 투여할 수 있는 링거줄 재질은 '폴리올레핀'
항암제를 투여할 때 폴리올레핀 재질로 만든 링거줄을 이용하면 약물 일부가 링거줄에 흡착되는 일이 없어 환자에게 정량대로 투여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DRB동일의 자회사인 DRB헬스케어는 한양대학교 의대 장용우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0일 밝혔다. 약물이 링거줄에 흡착되는 만큼 환자에게 투약되지 않기 때문에 특히 암환자에게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링거줄의 항암제 흡착도 연구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의료 단체에 약물흡착 주의 공문을 두 차례 보낸 바 있다. 연구팀은 병원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PVC, 폴리우레탄, 폴리올레핀 재질 링거줄을 대상으로 5가지 항암제의 흡착도 시험을 한 결과, 폴리올레핀 수액 세트에서만 흡착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폐암, 백혈병, 난소암 등에 사용하는 항암제 '에토포사이드'는 PVC 수액세트에 흡착됐다. 유방암, 위암, 전립선암 등에 사용하는 항암제 '도세탁셀'은 폴리우레탄 수액세트에 흡착됐다. 연구팀은 또 병원에서 널리 사용되는 반코마이신 등 3가지 항생제도 PVC와 폴리우레탄 수액세트에는 흡착됐고, 폴리올레핀 수액세트에는 흡착되지 않았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