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은 차별화된 물류 역량을 바탕으로 희귀의약품 공급 첫해인 2023년 80개였던 품목 수를 2년 만에 52.2% 증가한 122개로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희귀의약품 공급량은 2023년 9만9천582개에서 작년 18만6천398개로 87.2% 급증했다. 최근 1년간(2024년 10월~2025년 9월) 공급량 역시 19만5천429개를 기록, 전년 동기(16만8천77개) 대비 16.3% 성장했다. 지오영 조선혜 회장은 "희귀의약품 유통은 단순한 물류가 아니라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일"이라며 "의약품 공공 유통망의 한 축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신뢰 기반의 공급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중증 천식 치료에 사용되는 생물학적 제제가 천식 악화를 최대 87%까지 줄일 만큼 우수한 치료 효과를 내고 있지만, 경제적 부담이 치료 지속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됐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이사장 장안수)는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공동으로 '중증 천식 치료 보장성 확대와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안' 심포지엄을 열고,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지난 9∼10월 시행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천식은 기관지(기도)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숨이 차고, 기침이나 쌕쌕거림(천명음)이 반복되는 대표적인 호흡기 만성질환이다. 이 중 중증 호산구성 천식은 염증을 일으키는 백혈구의 일종인 호산구가 과도하게 증가해 기관지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형태다. 기존 흡입제나 경구약으로는 조절이 잘 안되고, 악화와 응급실 방문이 잦다. 이 때문에 중증 천식 환자들에게는 사람, 동물, 미생물 등에서 유래한 물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생물학적 제제가 주로 처방된다. 하지만 생물학적 제제는 기존 치료제보다 가격이 크게 비싼 편이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3%는 천식 진단 후 10년 이상 된 장기 환자였으며, 63.8%는 심혈관질환이나 대사질환 등
차바이오텍은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현지 바이오 기업 칼리디 바이오테라퓨틱스와 상업화 프로젝트에 대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마티카 바이오는 칼리디가 개발 중인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CLD-401'의 분석개발, 공정개발, GMP 생산을 비롯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임상시험계획서(IND) 신청을 지원한다.
SK바이오팜은 미국 보스턴에 있는 바이오텍 기업 인테론과 신경면역 시스템 조절을 활용한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치료제 후보물질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SK바이오팜이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개발하며 축적한 의약화학 및 선도물질 최적화 역량과 인테론의 신경면역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ASD에 대한 퍼스트 인 클래스(타깃에 대한 최초 약물) 전임상 후보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일본 의약품 제조·유통기업 알프레사 코퍼레이션은 줄기세포 사업 확대를 위해 한국에 자회사 '제네셀'(JENECELL)을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알프레사 코퍼레이션 모기업 알프레사 홀딩스는 일본 헬스케어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전문·일반의약품 유통과 의약품 제조, 조제 약국 운영, 재생 의학 관련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약 28조원(2조9천610억엔)을 달성했다. 제네셀 신임 대표에는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에서 35년간 다양한 경험을 쌓은 주희석 대표가 선임됐다. 주 대표는 영원한 젊음을 추구한다는 의미의 'Forever Young'을 기업 슬로건으로 정하고 줄기세포와 관련된 여러 사업을 통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의 첨단 바이오 인프라를 기반으로 ▲ 재생의료 연구 ▲ 줄기세포 및 배양액 응용제품 개발 ▲ 국내 유망 바이오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및 인수합병(인수·합병)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마케팅, 사업개발(BD) 등 핵심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희석 대표는 "오랜 경험으로 쌓은 전문성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네셀을 줄기세포 분야의 글로벌 핵심 허브로 성
셀트리온이 아일랜드 정부로부터 일라이 릴리의 미국 공장 인수에 대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 미국 정부 승인만 남겨두게 됐다. 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아일랜드 정부 기관인 경쟁소비자보호위원회(CCPC)로부터 일라이 릴리 미국 생산 시설 인수에 대한 기업결합승인을 최종적으로 허가받았다고 공지했다. 셀트리온과 릴리 미국 공장은 일정 규모 이상 매출이 발생하는 아일랜드 법률에 따라 인수를 위한 기업결합승인 획득이 필수적이다. 셀트리온은 관계자들과의 긴밀한 소통 및 인수를 통한 기대 효과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 조기 승인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정책적으로도 인수 타당성과 필요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로써 규제 승인 절차는 미국 기업결합신고만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셀트리온은 "현재까지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서 특별한 사정이 없다"며 "회사는 남은 절차를 성실하고 신중하게 준비하여 조속한 시일 내 승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연말 목표인 공장 인수를 조속히 완료해 ▲ 관세 리스크 완화 ▲ 생산 거점 분리를 통한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 ▲ 미국 현지 생산·포장·물류·판매
대웅제약은 올해 하반기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신입과 주니어 경력 채용(1년 이상 3년 미만)을 병행한다. 모집 분야는 영업, 마케팅, 연구, 개발, 생산, 관리, IT 등 전 직군이다. 서류 접수는 16일까지로 채용 관련 문의는 '현직자 직무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된다. 지원 공고에 첨부된 링크를 통해 6일까지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은 일하기 좋은 기업, 일 잘하는 기업으로서 배움과 성장에 대한 의지와 실행력만 있다면 무한한 기회와 탁월한 보상이 열리는 곳"이라고 말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근로자의 작업 영상을 분석해 근육 부하를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산업 현장에서 반복적인 동작과 무거운 하중을 다루는 작업은 작업자의 근육 피로와 근골격계 질환 위험을 높인다. 근육 부하를 측정해 피로가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한 기술이 요구되지만 기존 근전도 센서는 장시간 착용하기 불편하고 땀 배출 등 문제로 현장에서 활용하기 어려웠다. 생기원 태현철 수석연구원 연구팀은 작업 영상을 분석해 최대 근력 대비 현재 사용 비율을 계산할 수 있는 '영상 기반 근활성도 추정 시스템'을 개발했다. 우선 작업자의 주요 근육 부위에 근전도 센서를 부착한 뒤 집기·운반·들기 등 산업현장에서 빈번하게 수행되는 5가지 대표 동작을 반복 수행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를 영상으로 촬영한 뒤 영상 속 인체 움직임을 3차원 뼈대 데이터로 변환, 영상 기반 근전도 추정을 위한 학습 데이터를 확보했다. 연구팀은 영상에서 추출한 시각 정보와 3차원 뼈대 움직임, 피험자의 신체 특성을 동시에 학습시켜 사람의 신체 특성과 작업 조건에 따른 근육 부하 차이까지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AI 모델 을 개발했다. 작업 동작이 시간에 따라 변하
삼진제약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먼디파마(Mundipharma)'와 상처 케어 드레싱 브랜드 '메디폼®(Medifoam®)'·'베타폼®(BETAfoam®)' 공동판매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메디폼®'은 폴리우레탄 폼 기반의 습윤 드레싱 제품이며, '베타폼®'은 '3% PVP-I(포비돈 요오드)'을 함유한 폼 드레싱 제품으로, 일반 폼 드레싱과 동일한 보험 수가가 적용된다. 앞으로 삼진제약은 준종합병원 채널을 타깃으로 하는 드레싱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계획이다. 특히, 정형외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타우로린(항진균제)'과 '시너젯(진통제)' 등 기존 항균·진통 포트폴리오에 '메디폼®'과 '베타폼®'을 연계, 감염·통증·상처 케어에 이르는 솔루션 영역을 전방위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팀으로 루닛 컨소시엄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의료 AI 스타트업 루닛은 전주기 의과학 AI 파운데이션 모델, KAIST 컨소시엄은 바이오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엔비디아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256장을 내년 9월 초까지 각각 지원받게 된다. 루닛 컨소시엄에는 트릴리온랩스, 카카오헬스케어, 아이젠사이언스, SK바이오팜, 디써클, 리벨리온, 스탠다임, KAIST, 서울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등이 참여했다. 이 컨소시엄은 안전성·임상 시험부터 임상 등 의과학 전주기를 아우르는 '증거 사슬' 기반의 의과학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멀티 에이전트 서비스를 구축한다. 글로벌 최고 수준 모델을 뛰어넘는 최대 32B급 의과학 AI 모델을 기초부터 개발하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구축,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카카오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에도 활용한다. AI 모델을 AI 에이전트로 확장하는 한편 자기자본 추가 투자 등을 통해 1조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초거대 모델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리
네이버는 인바디와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네이버는 인바디 지분 8.5%를 확보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바디는 체성분분석기, 자동혈압계 등을 판매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체성분분석기와 함께 체성분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네이버 최인혁 테크비즈니스 대표는 "체성분분석 글로벌 1위 인바디와 손잡고 온오프라인이 끊김 없이 연계되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AI와 데이터가 결합된 혁신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그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도 영역 확장을 모색해 왔다. 네이버는 지난 8월에는 국내 임상시험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에 투자했다. 양사는 AI(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디지털 임상시험 플랫폼 고도화 등에 협업 중이다. 네이버는 현재 증상체크를 수행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네이버 케어'를 포함해 만보기, 병원 예약 등 건강 정보랄 한곳에 모아 확인할 수 있는 '네이버 헬스케어' 등도 서비스 중이다.
동국제약은 중등도 이상의 치질 증상자를 위한 고함량 디오스민(600mg) 제제인 먹는 치질약 '치센정'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 치센 캡슐(디오스민 300mg) 대비 유효성분인 디오스민 함량을 2배 높여 사용자의 복용 편의성을 확대했다. 중등도 이상 또는 신속한 증상 개선이 필요한 경우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삼일제약은 해열제 '부루펜 어린이 시럽'이 산리오 대표 캐릭터 마이멜로디의 50주년을 기념해 콜라보레이션 한정판으로 출시됐다고 1일 밝혔다. 기존 부루펜 시럽의 효능과 안정성은 유지하면서 용기 디자인에 마이멜로디가 추가됐다. 이 제품은 내달부터 전국 약국과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영국식품환경연구청(FERA) 주관의 '국제 숙련도 비교평가'에서 진균 정량시험과 장출혈성 대장균, 살모넬라균 정성시험 등 모든 항목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농진원은 이번 평가를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미생물 분석 품질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식품과 농자재 속의 병원성 미생물을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국제 검증 절차로 전 세계 주요 시험기관이 참여해 분석 정확도와 결과의 일관성, 절차의 표준화 수준 등을 평가한다. 합격 판정은 해당 기관이 국제표준화기구(ISO) 수준의 분석 역량과 품질관리를 충족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농진원은 또 비료시험연구기관, 사료시험검사기관, 유기농업자재시험연구기관 등 공인 시험연구기관으로서 농자재 산업 전반의 품질과 신뢰도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자재 산업체와 감독기관으로부터 위탁받은 유통 농자재 품질검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농축산용 미생물제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과 전문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강신호 농진원 농업환경분석본부장은 "이번 국제 숙련도 평가는 농진원이 제공하는 분석 서비스의 신뢰도를 다시 한번 확인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첨단 분석기
제이엘케이는 일본 국립순환기병센터(NCVC)와 인공지능(AI) 의료 설루션의 임상적 성능을 평가하는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은 일본 환자의 데이터를 활용해 JLK-CTP(뇌 CT 관류 솔루션)와 JLK-PWI(뇌 MR 관류 솔루션)의 임상적 성능을 평가하는 것이 골자다. 제이엘케이는 NCVC와 임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들 제품이 뇌졸중 진단과 치료 결정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객관적으로 증명할 계획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위식도역류질환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신약 '자큐보' 구강붕해정(ODT)의 국내 신규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구강붕해정은 물 없이 입안에서 빠르게 녹여 복용할 수 있는 제형이다. 식도 연하 운동 저하로 정제 삼킴이 어려운 고령 환자나 즉각적인 복용이 필요한 상황에 최적화를 위해 개발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허가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가운데 구강붕해정을 보유한 세계 두 번째 기업이 됐다. 37호 국산 신약 자큐보는 글로벌 26개국에 진출해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세계 1위 시장인 중국에서는 임상 3상을 완료하고 8월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유한양행은 얀센 바이오테크에 기술 수출한 비소세포폐암 신약 '레이저티닙'(렉라자)의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기술료 4천500만달러(약 640억원)를 수령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레이저티닙과 얀센 바이오테크의 '아미반타맙' 병용요법 중국 상업화 개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이다. 해당 금액은 유한양행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의 3.1%에 대항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렉라자 상업화 마일스톤이 1억달러(약 1천430억원)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6천만달러, 일본 1천5백만달러, 중국 4천500만달러다. 랙라자는 작년 8월 국산 항암제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허가받은 의약품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SK팜테코와 글로벌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 업무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 잠재 고객사에 다양한 ADC 특화 설루션 기반의 위탁개발생산(CDMO) 원스톱 서비스를 공동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cGMP 제조 역량과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료의약품 제조부터 접합까지 ADC 주 공정 특화 CDMO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팜테코는 링커와 페이로드 등 화학적 합성 공정을 담당한다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는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NEURADERM)'이 다음달 2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뷰티 행사 '컬리뷰티페스타 2025'에 참가한다. 메디톡스는 '피부에 닿는 과학, 뉴라덤'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처방해 주는 '뉴라덤 더마 파마시(NEURADERM Derma Pharmacy)' 컨셉의 부스를 선보인다. 51가지 인체적용시험으로 탄력과 주름 개선 효과를 입증한 '뉴라덤 코어타임 앰플', 슬로우에이징에 특화된 '더마크림'을 비롯한 각종 인기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한미약품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5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3천62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순이익은 454억원으로 29.9% 늘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35억원을 3% 상회했다. 이 회사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1천146억원이다. 한미약품은 "주력 품목인 개량·복합신약의 견고한 성장 및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체결한 '엔서퀴다'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선급금 수취 등이 이번 분기 수익성 증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3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한 2천565억원이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3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589억원을 달성했고,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370억원, 위식도역류질환 제품군 '에소메졸패밀리' 157억원 등 매출을 올렸다. 당뇨병 신제품 '다파론패밀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7%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연구개발(R&D)에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의 17.2%에 해당하는 623억원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특히 비만 신약 프로젝트 'H
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일본 시장에서 처방 1위 자리에 올라섰다고 30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 및 현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베그젤마는 일본에서 50%의 점유율을 달성해 오리지널 및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제치고 처방 1위를 기록했다고 셀트리온이 전했다. 베그젤마 점유을은 작년 동월(15%) 대비 3배가 넘는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베그젤마보다 앞서 일본 시장에 출시된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는 지난달 74% 점유율로 경쟁 제품들과의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 대표 자가면역질환 제품인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43%,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가 14%의 점유율을 나타내며 바이오시밀러 제품 가운데 처방 1위를 기록하는 등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고 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에 유리한 '일본식 포괄수가제'(DPC 제도) 특성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며 경쟁사보다 발 빠르게 처방 성과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DPC 제도는 암 질환에 쓰이는 전체 의료비를 정부가 결정하고 병원은 책정된 의료비를 기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신약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회사 설립,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신약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법인 신설이 눈에 띈다.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이번 주 신약 개발 전문회사 '아첼라'를 자회사로 설립했다. 개발에만 집중하는 회사로서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과 임상 진행, 기술수출 및 상용화 등 신약 개발 업무를 추진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투자 부문이 분할돼 설립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도 내달 신설 자회사를 세운다. 이 자회사는 바이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 연구개발(R&D)을 전담할 예정이다. 기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 이후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앞서 여러 제약사도 신약 개발에 특화된 자회사를 설립해 성과를 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의 신약 개발 부문 자회사다. 이 회사의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은 국내에서 개발한 37번째 신약으로 작년 허가됐다. 일동제약그룹은 항암 신약 개발 계열사 아이디언스를 뒀다. 아이디언스는 지난달 표적항암제 신약후보물질 '베나다파립'에 대해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제약사와 700억원 규모의
HLB파나진은 자회사 바이오스퀘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체외진단의료기기(4등급) '나노팩 HIV 1/2 Ab'의 수출용 제조 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사람의 전혈·혈청·혈장 검체에서 항원-항체 반응을 이용한 면역크로마토그래피법으로 HIV-1 및 HIV-2 항체를 정성 확인하는 체외 진단용 신속 검사키트다.
국내 주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기업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내며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미국 정부의 약값 인하 추진, 주요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 만료 등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글로벌 환경에 힘입어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를 상회하며 연간 최대 실적 경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2천42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천403억원) 대비 9%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마일스톤(연구개발 성과의 대가) 수익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409억원으로 지난해 2천700억원 대비 대폭 줄었는데,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로 이런 성과를 낸 것이다. 회사는 당초 지난해 매출액(1조5천377억원) 수준을 연간 실적 목표로 삼고 있었으나 신규 출시 제품 매출 호조 등에 따라 창사 이래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매출을 올해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핵심 성장 기반으로 미국을 지목했다. 올해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와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를 잇따라 출시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