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달고 오래 저장할 수 있는 딸기 품종 개발에 한발짝 다가섰다. 이를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은 9일 화성시 기산동 육종온실 현장에서 경기도에 적합한 딸기 신품종 개발을 위한 '딸기 육성 계통 평가회'를 개최했다. 딸기 육종 전문가, 시군 관계관 등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평가회에서는 2019년부터 자체 육성을 추진한 230개 계통에 대한 주요 특성과 기호도를 점검했다. 이 가운데 '아리향'(모본)과 '고슬'(부본) 품종을 2020년 교배해 육성한 계통명 '20-20-115' 품종은 겨울에 수확이 가능한 계통으로, 경기도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는 '설향' 품종보다 경도(단단한 정도)가 높아 식감과 저장성이 좋은 특징을 보였다. 또한 약간의 산미가 있지만 당도가 높아 새콤달콤한 맛이 뛰어난 특성이 있다. 이 품종은 평균 과중이 25g으로 대과 수준이며, 1개 개체의 생산량이 약 600g으로 기존 품종의 통상 생산량 기준 500g보다 많다. 도 농기원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선발된 유망 계통에 대한 형태, 수량 및 맛 테스트를 면밀하게 한 뒤 2024~2025년 농가 실증 재배를 거쳐 2026년 해당 품종을 출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당도와 경도를 모두 높고 겨울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융복합 스타기업' 제1호 사업자로 복을 만드는 사람들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복을 만드는 사람들은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냉동김밥을 제조해 판매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다. 급속 동결과 수분 제어 기술을 이용해 냉동김밥의 유통기한을 최대 12개월까지 늘렸고, 현재 제품을 미국 등 19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 업체는 또 저칼로리 김밥, 비건 김밥 등 소비자 맞춤형 전략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사업장이 있는 경남 하동군 지역민을 우선 고용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이름을 걸고 유명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도시락에서 플라스틱 기름 뚜껑이 나왔다. 편의점은 도시락을 만든 하청업체에 책임을 떠넘겼지만, 이 업체는 고객에게 사실상 무대응으로 일관해 문제로 지적됐다. 인천에 사는 40대 개인사업자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0시 일을 끝낸 후 CU편의점에서 '백종원 뉴 고기 2배 정식' 도시락을 사서 제육볶음을 먹던 중 물렁뼈처럼 딱딱한 게 씹혀서 뱉었더니 플라스틱 뚜껑이었다고 한다. 그가 편의점 본사의 고객센터에 이런 사실을 알렸더니 편의점은 하청을 맡은 제조업체가 A씨에게 연락하도록 했다. 제조사는 그러나 A씨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자기들은 해줄 게 없다고 밝히고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당국 조사 결과 도시락의 플라스틱은 제육볶음을 만들 때 사용하는 식용유의 뚜껑으로 파악됐다. 식약처 경인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조업체를 불시에 방문해 조사한 결과, 제품 생산 과정에서 이물질이 혼입된 상태로 가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인청은 도시락의 제육볶음에 사용하는 원재료와 포장 용기 등을 살펴봤더니 A씨가 신고한 이물질이 제조사에서 사용하는 식용유 뚜껑과 모양, 재질이 같았다고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인 '타다라필'이 검출된 중국산 커피 제품을 추가로 확인해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지에스유 솔루션'이 수입·판매한 '에너지커피(커피원두 30%)' 150g이다. 제조일은 2023년 8월 13일이며, 소비기한은 제조일로부터 24개월까지다. 이 제품은 지난 달 식약처가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들어있음을 확인해 회수한 제품과 동일하다. 식약처는 타다라필 검출에 따라 해당 제품의 다른 제조일자 제품을 추가로 검사한 결과 같은 성분이 또다시 검출돼 회수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타다라필은 전문의약품 성분으로 두통, 근육통, 소화 불량, 심근경색 등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식약처는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소비자는 영업자에게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일본 고바야시제약이 회수 대상으로 발표한 홍국(붉은 누룩) 성분 건강기능식품 5종에 대해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다고 27일 밝혔다. 홍국은 붉은누룩곰팡이(홍국균)로 쌀 등을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을 말한다. 최근 일본에서 고바야시제약의 건강기능식품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 등 홍국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복용한 소비자 1명이 사망하고, 입원 환자가 수십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 등 고바야시제약이 회수 대상으로 발표한 홍국 성분 건강기능식품 5종이 국내에는 수입되지 않지만, 해외 직접 구매를 방지하고자 국내 플랫폼 기업 등에 제품 정보 제공 및 판매 자제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 직접구매로 제품을 반입하는 소비자에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판매 중인 중국산 당근 일부 제품에서 잔류농약이 초과 검출돼 판매 중단·회수 조치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홍팜'이 수입·판매한 '신선 당근'(생산년도 2024년) 10㎏이다. 이 제품은 잔류농약인 '트리아디메폰'이 ㎏당 0.05㎎ 검출됐다. 기준치는 0.01㎎/㎏ 이하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검출된 중국산 커피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2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지에스유 솔루션'이 수입·판매한 '에너지커피(커피원두 30%)' 150g이다. 해당 제품에는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인 '타다라필'이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제조일은 2022년 12월 23일이며, 소비기한은 제조일로부터 24개월까지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소비자는 영업자에게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판매되는 냉동 유부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초과 검출돼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2일 밝혔다. 회수 제품은 식품 제조가공업체 '두솔'이 제조·판매한 '유부나라' 300g, 500g 제품이다. 소비기한은 모두 2024년 12월 14일이다. 식약처는 "회수 식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달라"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제조 업소로 반납해 달라"고 말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고기를 얻기 위해 사육되는 비단뱀이 성장 속도가 빠르고 사료 효율도 높아 가축 등 기존 축산시스템을 보완할 지속 가능한 단백질 공급원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 매콰리대 대니얼 나투시 박사팀은 15일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서 태국과 베트남 농장에서 사육되는 비단뱀의 1년간 성장 속도 등을 분석,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농축산 시스템에 대한 기후변화와 인구 증가 등의 영향이 커지고 식량 불안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기존 양식·축산업을 대체할 방안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가축 생산에서 어류나 곤충, 파충류 같은 냉혈동물은 소나 가금류 같은 온혈동물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다. 특히 뱀고기는 동남아 등 일부 국가에서 인기가 높고 사육도 활발하지만, 아직 규모가 작고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태국 우타라딧주와 베트남 호찌민시에 있는 비단뱀 농장 두 곳에서 사육되는 4천601마리의 말레이비단뱀과 버마비단뱀의 성장률과 사료 전환율(FCR. 먹이 섭취량 대비 체중 증가량) 등을 분석했다. 비단뱀에게 야생 설치류와 어분 등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