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어린이전문병원인 소화병원이 진료 인력이 부족해 이달부터 휴일 진료를 중단한다. 소화병원은 1일 "이날부터 진료인력 부족 및 병원 환경 개선 공사로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진료를 한시적으로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존 진료 시간은 ▲ 평일 오전 8시30분∼오후 5시30분 ▲ 토요일 오전 8시30분∼오후 6시 ▲ 일요일 및 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였는데 이달부터 토요일은 오전 진료만 하고 일요일(공휴일) 진료는 아예 하지 않는 것이다. 소화병원은 서울 용산구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의료기관이다. 1946년 서울 태평로에 개원한 소아과 '소화의원'이 이 병원의 전신이며, 1966년 병원으로 승격하고 1981년 현재 자리의 자리로 옮겨 '소화아동병원'으로 확대 개원했다. 1982년 종합병원으로 승격하고 2007년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으로 지정되며 한때 어린이 진료로 성업했다. 그러나 저출생에 따른 환자 감소 등의 여파로 경영난을 겪었고 2015년 종합병원에서 병원으로 규모가 축소됐다. 이후 진료과목에 내과 등을 추가해 2019년 병원 명칭을 소화병원으로 변경했다. 병원 이름은 바뀌었지만 주 환자군이 소아·청소년으로, 최근 소아청소년
병원에서는 의약품 외에도 의료기기, 치료 재료 등이 대량으로 쓰인다. 이런 의료용품들은 통상 제조업체에서 도매업체를 거쳐 의료기관으로 이어지는 유통구조가 기본이다. 그런데, 도매업체와 의료기관 사이에 또 하나의 유통 과정으로 '간접납품업체'(이하 간납업체)가 끼는 경우가 많다. 의료기관의 운영자 또는 소유자가 간납업체를 만들어 유통구조 중간에 자리하는 것이다. 이유는 비용을 절감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간납업체를 통해 일종의 '리베이트'에 해당하는 중간 이윤을 취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엄연한 불법이다. 현행 의료기기법은 의료기기 제조업자가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개설자에게 경제적 이익(리베이트)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당연히 이를 위반하면 처벌된다. 또 의료법에도 동일한 취지의 규정이 존재한다. 최근에는 여러 판결에서 통상적인 도매업체의 마진율(약 5%)을 초과하는 간납업체 중간마진(20~30%)은 의료법상 금지된 리베이트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판단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도 간납업체 비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 한 병원의 대표는 의료기기 간납업체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싸게 사들인 치료 재료들을 비싸게 산 것처럼 속
의사 인력난으로 응급실을 축소 운영 중인 강원 속초의료원이 연봉 4억원대 대우를 내걸고 2차에 걸쳐 진행한 전문의 채용에 최종 3명이 지원했다. 21일 속초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진행한 응급실 전문의 2차 채용 원서접수를 이날 마감한 결과 3명이 지원해 모집 정원을 채웠다. 낮 12시 30분 접수를 마감한 속초의료원은 서류전형을 거쳐 오는 23일 면접 심사를 거쳐 24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속초의료원은 지난달 말 응급실 전문의 5명 가운데 2명이 퇴사하고 1명이 이달 말 퇴사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전문의 3명 채용공고를 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1차 채용에서 응시자가 없어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2차 채용공고를 냈다. 2차 공고 때는 연봉을 4억2천400만원으로 제시해 기존보다 1억원가량을 올렸다. 지방의료원의 전문의 퇴사 이유는 연봉은 물론 지리적 요건 등에 따른 근무환경이나 자녀 문제 등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연봉 상향 조정에 따라 다행히도 3명이 지원했으며, 이들이 모두 채용되면 전문의 퇴사로 주 4일 단축 운영 중인 속초의료원 응급실은 정상 운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모두 채용될지는 현재로서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지역별 대형 종합병원 현황과 치료가 가능했던 사망자 수 등을 조사한 결과 인천·전남·경북을 '최악의 의료취약지'로 꼽았다. 경실련은 16일 서울 종로구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역 의료격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필수·공공의료가 부족한 광역시와 도 지역에 공공의대를 신설하고 의대 정원을 1천명 이상 확대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경실련 조사 결과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의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전남이 0.47명으로 가장 적었고, 충남이 0.49명으로 뒤를 이었다. 두 지역의 종합병원 의사 수는 전국 평균(0.79명)을 크게 밑돌았다. 의사 수가 가장 많은 서울(1.59명)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치료가 시의적절하게 이뤄졌다면 살릴 수 있는 사망자를 의미하는 인구 10만명 당 치료 가능 사망률(명)은 충북(50.56명), 인천(48.58명), 강원(48.14명), 전남(47.46명) 순으로 높았다. 가장 낮은 곳은 세종(34.34명)이었다. 또한 광주, 대전, 울산, 세종에는 300병상 이상의 공공병원이 없었고, 강원(17%)과 인천(25%)도 적정 규모 대비 공공병상 설치율이 낮
(수원=휴먼메디저널) 정한솔 기자 = 수원 재활전문 ‘윤강병원(대표원장 강진호)이 5개병동(97병상) 전체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운영, 환자와 가족의 간병 부담을 크게 해소했다. 윤강병원은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과 지난 9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 재활 지원인력 등 모두 95명을 증원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와 간병인 없이도 안전한 입원생활이 가능하도록 병원측에서 전문 간호인력과 요양보호사를 상주시키는 것으로, 환자와 가족의 간병 부담을 절감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환자 안전사고 방지 ▲쾌적한 입원환경 개선 ▲욕창 ▲감염 방지 ▲쾌적한 병실 환경 유지 등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측은 지난 2일 강진호 대표원장과 유인희 원장, 이재호 원장을 비롯한 본부장, 각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호병동 통합서비스' 운영 개소식을 가졌다. 윤강병원은 뇌신경재활, 척수손상재활, 신경근육재활, 소아재활, 수술 후 재활 치료 전문 병원이다. 강진호 대표원장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전병동으로 확대됨에 따라 환자들이 더 나은 진료 환경에서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됐다“며 ”최선을 다해 치료하겠다“고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수원 재활전문 ‘윤강병원’(병원장 강진호)은 오는 9월1일부터 입원 환자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윤강병원을 이를 위해 간호사 18명, 간호조무사 6명, 재활지원인력(요양보호사 21명, 이동사 7명)을 추가로 충원키로 했다. 병원측은 지난해 10월 간호사와 재활 지원인력 등 43명을 충원, 3병동(40병상)에 대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실시한데 이어 이번에 나머지 2병동(57병상)도 추가해 전 병동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와 간병인 없이도 안전한 입원생활이 가능하도록 병원측에서 전문 간호인력과 요양보호사를 상주시키는 것으로, 환자와 가족의 간병 부담을 절감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환자 안전사고 방지 ▲쾌적한 입원환경 개선 ▲욕창 ▲감염 방지 ▲쾌적한 병실 환경 유지 등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강병원은 뇌신경재활, 척수손상재활, 신경근육재활, 소아재활, 수술 후 재활 치료 전문 병원이다. 강진호 병원장은 “입원 환자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반인 대부분은 피부질환을 앓을 때 피부과 전문의에 치료를 받고 싶어하면서도 정작 피부과 전문의가 운영하는 병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대한피부과학회는 최근 6개월 내 피부 문제로 병원에 방문한 이력이 있는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피부과 전문의는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해 1년간의 인턴을 마친 후 피부과를 전공으로 선택해 4년간의 수련 과정을 마치고서 전문의 시험에 합격한 사람이다. 이번 조사에서 피부 질환과 피부 미용과 관련한 치료를 어떤 의사에게 받고 싶은지 물었을 때 피부질환은 97%, 피부 미용 문제는 90.6%가 피부과 전문의를 골랐다. 거의 모든 응답자가 피부과 전문의에 치료를 희망했고, 53.1%(531명)는 피부과 전문의와 비전문의가 운영하는 병원을 구분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실제 피부과 전문의와 비전문의가 운영하는 병원을 정확히 구분하는 응답자는 소수에 불과했다. 구분할 수 있다고 응답한 531명을 대상으로 ▲ 피부과 전문의 자격 구분 ▲ 피부과 전문의 병원 간판 구분 등 두 가지 문항을 추가 설문한 결과, 오답률은 각각 76.8%와 72%를 기록했다. 실제 피
네이버 영수증 리뷰와 별점으로 동네 병·의원 60%가량이 평판과 진료에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개원가는 병·의원에 대한 무분별한 포털 리뷰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는 이달 2일부터 15일까지 개원의 618명을 대상으로 포털 리뷰로 인한 피해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개원의 61.9%는 네이버 영수증 리뷰가 병원 평판이나 진료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 혹은 '막대한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피해를 봤다고 답한 374명 중 대다수인 302명(80.8%)은 매출 감소를 겪었다. 병원을 이전하거나 폐업 또는 재개업했다는 개원의도 5명(1.3%) 있었다. 네이버 외의 포털 사이트 병원 리뷰로 인한 피해를 묻는 문항에서도 개원의 45.8%가 피해를 당했다고 답했고, 이들도 매출 감소와 법적 문제를 경험했다. 병원 이전, 폐업, 재개업 비율은 2%였다. 응답자 A 의사는 "허위 영수증 리뷰가 여러 개 갑자기 등장해 병원 별점을 낮춘 적이 있다"며 "하루 만에 발견해 조치했지만, 몰랐다면 큰 매출 피해로 이어질 뻔했다"고 말했다. B 의사는 "비급여 레이저 시술을 급여로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취제 등 마약류 3종에 대한 처방내용을 분석한 내용을 받은 의사들의 3개월 평균 처방량이 9.2%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약물별 환자당 평균 처방량은 졸피뎀(수면제 성분) 6.8%, 프로포폴(마취제 성분) 5.9%, 식욕억제제 11% 감소했다.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처방한 의사에게 마약류 처방내용을 분석한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4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증후군(ADHD) 치료제, 5월 진통제, 8월 항불안제에 대한 도우미 서한을 제공했다. 올해 11월에는 오남용 우려가 큰 마약류 3종의 지난 1년간 처방내용을 분석한 4차 서한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우미 서한은 전체 의료용 마약류와 마약류 3종 사용현황, 의사 본인의 처방 현황 및 다른 의사와의 비교통계를 제공해 스스로 진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 1년간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는 1천765만 명(국민 2.9명 중 1명)으로, 성별로는 여성(57.5%)이, 연령대별로는 50대(21.1%)가 가장 많았다. 효능군별로는 마취제, 최면진정제, 항불안제 순으로 처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