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 분할을 통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신설한 데 대해 "창립 13년만에 독자적인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에피스홀딩스 설립은 삼성바이오에피스만의 독립적인 경영 체계를 확립한 의미 있는 변화"라며 "독립 경영에 따른 빠른 의사결정과 더불어 투자 지주회사 운영을 통한 안정적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수익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 인프라 구축,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인수·합병(M&A) 추진 등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순·인적 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회사가 되고, 순수 지주회사로 신설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향후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그간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를 맡아온 사업 부문이 분할돼 설립된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가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를 겸임할
셀트리온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약가 인하 행정명령의 후속 조치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 보건복지부(HHS)의 약가 인하 행정명령 후속 조치에 대한 참고자료에서 "미국 환자에게 부담을 주는 고가의 의약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이미 낮은 가격으로 공급이 이뤄지고 있고 경쟁을 통해 약가 인하를 유도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은 이번 조치의 목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셀트리온 제품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 HHS는 20일(현지시간) 내놓은 후속조치에서 지난 12일 발표된 약가 인하 행정 명령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제약사들이 따라야 하는 최혜국 수준의 구체적인 약가 목표를 설정했다. 최혜국 가격은 고가의 처방약을 대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국민 소득이 미국의 60% 이상인 국가의 가장 낮은 약가를 기준으로 한다. HHS는 미국 국민들이 다른 국가의 환자들보다 더 많은 약가를 지불하지 않도록 제약사와 협의한 내용을 향후 몇 주 내 발표하겠다며 최혜국 수준 가격 목표에 따라 현재 해외보다 3~5배 높은 미국 약가를 대폭 낮추
전적으로 인공지능(AI)에 의해 개발된 첫 신약이 2030년께 상용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실리코 메디신의 알렉스 자보론코프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향후 5~6년 안에 이를 보지 못한다면 놀랄 것"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자보론코프 CEO는 "우리가 첫 번째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내부적으로 40개가 넘는 프로그램이 있지만 (어떻게 될지) 알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인실리코 메디신은 AI 기반 신약 개발 스타트업이다. 현재 AI를 단편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기업과 달리 약물 최적화 등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AI 기술을 통합해 약을 개발하는 것이 차별화된 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약 업계는 그동안 AI를 활용하면 신약 연구 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왔지만 아직 승인받은 것은 없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다케다제약은 AI가 추려낸 건선 치료제의 최종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올해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보령(옛 보령제약)의 자회사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리베펫'의 맞춤형 영양제 제품군 '보령 리베펫 닥터' 6종을 출시했다. 리베펫 닥터는 반려동물 건강 분야별 기능성 원료를 배합한 분말형 영양제로 사료나 간식에 섞을 수 있으며 스틱 형태로 개별 포장됐다. 6종은 종합, 구강, 관절, 눈, 면역, 피모 등으로 구성됐으며 다이소에 독점 공급된다.
바이젠셀은 '제대혈 줄기세포 증폭기술 기반 차세대 골수성억제세포 이용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과제가 올해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재생의료 핵심 원천기술 확보 등을 위해 2030년까지 총 5천955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식편대숙주질환은 혈액암 치료를 위해 동종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과정에서 수혈된 림프구가 이식받은 사람의 신체를 공격하면서 발생한다. 바이젠셀은 이번 국책사업 선정에 따라 총 11억7천500만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동아제약은 어린이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가그린(Green) 좋은 이' 캠페인을 시작한다. 매월 둘째, 셋째 주 서울 지역 아동센터를 방문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의 구강 청결 교육을 진행한다. 캠페인은 총 26개 지역아동센터 280명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미국 상위 5개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한 곳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셀트리온이 계약을 통해 해당 PBM이 관할하는 사보험 영역을 확보하면서 오는 7월 1일부터 스테키마에 대한 환급 적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PBM에서 관리하는 처방집에 등재된 의약품만 비용 환급이 이뤄지기 때문에 사실상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PBM과의 계약이 필수적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달 3일 미국 3대 PBM 중 한 곳과 계약을 완료해 해당 PBM의 공-사보험 처방집을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전체 보험 시장에서 약 90% 규모를 차지하는 상위 5개 PBM 가운데 두 곳을 확보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다른 대형 PBM과의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셀트리온이 올해 3월 스테키마를 미국에서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확보한 커버리지는 미국 전체 시장의 약 3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스테키마의 원료물질인 우스테키누맙 글로벌 시장 규모는 작년 약 216억6천60만 달러(30조3천248억원)로 추산되며, 이
대웅제약은 박귀영 중앙대병원 교수, 윤춘식 예미원피부과 원장 연구팀이 지방파괴주사제 주성분인 데옥시콜산(DCA)의 팔뚝살 피하지방 분해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데옥시콜산은 대웅제약의 지방파괴주사제 '브이올렛'의 주성분으로 지방세포를 파괴해 숫자를 줄이는 원리로 작용하며 주로 턱밑 시술에 쓰여 왔다. 연구에 따르면 ㎖당 5㎎, 2.5㎎ 브이올렛을 팔뚝 부위에 8주에 걸쳐 3차례 시술한 뒤 20주간 관찰한 결과 피하지방 두께가 평균 7.49㎜, 4.68㎜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완 팔 둘레 길이도 평균 1.55㎜, 1.1㎜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용량은 데옥시콜산을 멸균 생리식염수로 희석해 시술한 것으로, 환자가 느낀 통증을 시각화한 점수(VAS)가 평균 5.7점, 2.3점으로 농도에 따라 통증이 줄어드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용피부과학 저널'에 실렸다. 박 교수는 "브이올렛을 턱밑이 아닌 상완 부위에 적용한 최초의 연구이자, 다양한 시술 농도에 따라 피하지방 감소 효과와 통증 반응까지 분석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크다"며 "효과는 유지하면서도 통증을 줄일 수 있는 희석 시술 방식이 제
SK바이오팜은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가 1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 TV 광고 캠페인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인지도 제고와 새 환자 처방 확대를 위한 것으로, 뇌전증에 대한 사회 인식을 높이고 신약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광고는 '발작 감소를 위한 길'을 주제로 뇌전증을 앓고 있는 한 청년과 아버지가 함께 떠나는 자동차여행을 통해 신약에 대해 두려움을 극복하고 세노바메이트를 복용 시도하는 장면을 담았다. 미국은 전문의약품 환자 대상 광고를 허용하는 국가다. 사전 시장 조사에 따르면 세노바메이트 소비자 직접(DTC) 광고를 접한 환자 절반 이상은 의약품에 대해 의료진과 상담할 의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이번 캠페인이 실질 처방 확대를 견인하는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