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장남인 윤인호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승진해 오너가(家) 4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동화약품은 26일 주주총회 후 진행된 이사회에서 윤인호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며 유준하, 윤인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1937년 동화약품을 인수해 '제2의 창업자'로 꼽히는 보당 윤창식 선생의 증손자다. 그는 2013년 8월 동화약품 재경부에 입사해 12년 동안 전략기획실, 생활건강사업부, OTC 총괄사업부 등 주요 부서를 거쳤으며 최근까지 동화약품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최대주주인 디더블유피홀딩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윤 대표는 디더블유피홀딩스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으며, 동화약품 지분도 6.43%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윤도준 회장은 지난 19일 윤 대표에게 동화약품 보통주 4.13%(115만3천770주)를 증여해 지분율이 1%로 줄었다. 윤 대표는 "국내 최장수 제약회사로서 쌓아온 역량과 신뢰, 업계 최고 수준의 공정 거래 및 윤리경영 원칙을 바탕으로 사업다각화에 힘써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기업 시지메드텍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환자맞춤형 추간체 유합(PSIF)' 케이지에 대한 의료기기 제조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추간체 유합은 척추뼈 사이(추간체)에 삽입물을 넣어 뼈조직이 하나로 유합되도록 유도하는 치료 방식으로, 디스크 질환이나 척추 변형 환자의 수술에 활용된다. 이 제품은 이러한 유합을 돕기 위해 환자의 척추 구조에 맞춰 제작된 맞춤형 케이지(삽입물)다. 환자의 엑스선(X-ray), 척추뼈컴퓨터단층촬영(CT) 및 자기공명영상(MRI)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에 맞춰 3차원 프린터로 제작된다. 기존 표준형 케이지와 달리 환자의 해부학적 특성을 반영해 제작되므로 척추 정렬을 보다 정밀하게 맞출 수 있으며 환자 개개인에 적합한 맞춤형 수술이 가능하다고 회사가 전했다. 시지메드텍은 하반기부터 병원과 협력해 제품 성능을 평가하고 검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3주 정도 소요되는 케이지 제작 기간을 3일 정도로 단축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도 검토 중이다.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의 장남인 한상철 사장이 공동대표에 선임됐다. 제일약품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한상철 사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일약품은 전문 경영인인 성석제 대표와 한상철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한 대표는 제일약품 창업주 고(故) 한원석 회장 손자이자 한승수 회장의 장남이다. 연세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로체스터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2006년 제일약품 부장으로 입사했다. 마케팅 전무와 경영기획실 전무, 부사장을 거쳐 2023년 제일약품 사장에 올랐다. 2017년부터 지주회사인 제일파마홀딩스[002620]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한 대표는 경영에 필요한 주요 요직을 거치면서 신약 연구개발 집중과 사업다각화, 신사업 발굴 추진 등을 통해 회사의 성장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 대표 주도로 2020년 설립된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는 설립 4년 만인 지난해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자큐보정'을 대한민국 37호 신약으로 허가받아 상품매출 중심이던 제일약품의 체질 개선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기업 경쟁력 제고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다잘렉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44'의 임상3상 시험 계획을 신청했다. 다잘렉스는 다발 골수종 세포의 표면에 존재하는 특정 단백질을 표적으로 결합해 암세포의 성장을 막는 표적항암제다.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 시험에서 불응성 또는 재발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 약 500명을 대상으로 다잘렉스와 CT-P44 간 유사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한미약품과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국내 출시를 위한 공동 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프롤리아는 암젠이 개발한 골다공증 치료제로 작년 기준 글로벌 매출은 약 6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시장 매출 규모는 약 1천800억원 수준이다.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로서 제품의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한다. 국내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은 양사가 함께 맡는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당사가 보유한 개발 역량과 한미약품이 가진 영업 및 마케팅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환자가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통한 혜택을 더욱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사장은 "한미약품은 근골격계 치료제 시장에서 이미 입지를 다진 준비된 파트너로, 차별화된 마케팅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가 상호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매출 성장 등을 골자로 하는 '밸류업 프로그램'(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연평균 매출액 30% 이상 성장, 자기자본 이익률 7% 이상 달성, 3년간 평균 주주환원율 40% 달성 등이다. 이는 명확한 성장 목표를 시장에 알리고 주주 환원 계획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신규 제품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순조로운 포트폴리오 확장을 이루고 있다"며 "투자자와 동반 성장하며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항암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경쟁 약물과 비교해 생존율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럽폐암학회(ELCC)는 홈페이지에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를 지닌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1차 요법으로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과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단독요법을 비교한 임상 3상 '마리포사'의 논문 초록을 공개했다. 마리포사는 EGFR 돌연변이를 지닌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군 429명, 타그리소 단독 투여군 429명으로 분류해 진행됐다. 연구 결과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전체 생존 기간(OS) 중앙값을 최소 12개월 이상 연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OS 중앙값이란 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1등부터 끝 번호까지 나열했을 때 가운데 순위에 해당하는 환자가 생존한 기간을 의미한다. 또 추적 관찰 36개월 시점에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군은 60%가, 타그리소 단독 투여군은 51%가 생존했다. 연구진은
대웅제약은 셀트리온제약의 골다공증 치료제 '스토보클로'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토보클로는 암젠이 개발한 블록버스터 의약품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활성을 억제해 골흡수를 막고 골밀도를 증가시킨다. 1회 주사로 6개월간 효과가 유지되기 때문에 1주에서 길게는 3개월 주기로 투여해야 하는 타 치료제 대비 복약 순응도가 높다. 셀트리온은 작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스토보클로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지난달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에서도 품목허가를 받았다. 앞서 체결한 계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셀트리온제약과 함께 스토보클로의 전국 종합병원 및 병의원 공동 판매에 착수한다. 대웅제약은 "스토보클로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대웅제약과 셀트리온제약은 바이오의약품 시장 점유율을 본격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기업 갤럭스는 AI 단백질 디자인 플랫폼 '갤럭스 디자인'(GaluxDesign)을 활용해 AI 기반 '드노보'(de novo) 항체 설계의 정밀성과 확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의학 논문 사전 등록 사이트 '바이오 아카이브'에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드노보 항체 설계는 생체 면역 반응을 활용하거나 항체 라이브러리 스크리닝에 의존한 기존 항체 개발 방식과 달리 AI가 완전히 새로운 항체를 설계하는 방식으로, 신약 개발 분야에서 가장 도전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갤럭스는 이번 연구에서 PD-L1, HER2, EGFR(S468R), ACVR2A/B, FZD7, ALK7 등 6개 치료 타깃에 대한 항체를 설계하고 결합력을 검증했다. 특히, 기존에 구조 정보가 없는 ALK7에 대해서도 결합 항체 도출을 성공하며 향후 GPCR, 이온 채널 등 구조가 밝혀지지 않은 단백질을 타깃으로 한 범용적인 항체 설계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회사가 설명했다. 갤럭스에 따르면 설계된 항체들은 상업용 치료 항체와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결합력과 안정성을 보였다. 또한, 단일 아미노산 차이를 구별할 정도의 높은 분자적 특이성을 나타내며 신약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