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51.4% 증가한 19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1천795억원으로 같은 기간 19.5% 늘었다. 순이익은 12억2천만원으로 89.4% 줄었다.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과 해외 사업 부문 성장이 이번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매출은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등 성장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천205억원이었다. 해외사업 부문 매출은 460억원으로 캄보디아 내 '캔박카스' 매출 성장, 판매 수량 회복 등으로 같은 기간 47.6% 늘었다. 연구개발(R&D) 비용(203억)이 지난해 동기(220억)와 비교해 줄어든 것도 영업이익 증대에 영향을 줬다고 동아에스티는 분석했다.
지난해 국내 제약사의 연구개발(R&D) 비용은 약 3조2천억원으로 1년 사이 약 3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정책연구센터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임상시험 산업실태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받은 이력이 있는 국내 제약사 96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R&D 비용은 2022년 약 2조5천억원에서 2023년 약 3조2천억원으로 약 32%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앞서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파이프라인(R&D 중인 신약 프로젝트)이 3천233개로 미국, 중국에 이어 3번째로 많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액 증가율은 R&D 비용에 비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제약사 96곳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매출액은 약 21조7천억원으로 전년(약 21조6천억원)과 비교해 0.7%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이번 보고서에서 일반 제약사 76곳과 바이오벤처 97곳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173곳으로
유한양행은 2027년까지 매출 성장률을 10% 이상, 주주환원율을 30% 이상으로 올리겠다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31일 공시했다. 유한양행은 우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2027년까지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 이상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기준 과거 10년간 매출액 CAGR은 6.7%, 과거 10년 평균 ROE는 6.9%였다. 이를 위해 의약품 및 위탁개발생산(CDMO) 등 본업에서 성과를 극대화하고 기술수출 및 로열티 수익을 늘리며, 연구개발(R&D) 부분에서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1건 이상의 기술 수출과 2개 이상의 신규 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내년부터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을 평균 30% 이상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현금 배당을 증액해 2027년까지 주당배당금(DPS)을 총 30% 이상 증액하고 2027년까지 보유 또는 매입한 자사주를 1% 소각해 주주가치를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각 규모는 주가를 15만원으로 가정했을 때 약 1천200억원 정도가 된다. 유한양
일부 제약사들이 '효능 논란'으로 유효성 재평가를 받는 뇌 기능 개선제의 보험 약값을 삭감당하거나 환수당하지 않으려고 행정소송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잇따른 패소에도 아랑곳없이 수년간에 걸쳐 건강보험 당국을 상대로 계속 소송을 벌이는 등 소송을 약값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마저 낳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실이 최근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종근당 등 24개 제약사는 건강보험공단과 맺은 뇌 기능 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보험급여 환수 계약이 부당하다며 무효확인 소송을 행정법원에 제기했다. 앞서 건보공단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를 판매하는 68개 제약사와 임상 재평가 결과 효과가 입증되지 않을 경우 임상시험 기간의 청구 금액 중 일부(평균 20%)를 환수하는 계약을 2021년 8월에 체결했다. ◇ 치매 치료 효과 불확실한데…6년간 2조5천억원 처방으로 재정 축내 제약사들이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두고 소송에 나선 것은 처음이 아니다. 건보 당국이 콜린알포세레이트의 효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보험급여를 줄이거나 아예 보험 약 목록에서 빼버리려고 할 때마다 소송 카드로 맞섰다. 실제로 이 약의 효능을 둘러
대웅제약은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우르소데옥시콜산)를 복용한 간질환 환자의 코로나19 예방 및 중증 위험도 감소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SCI(과학기술 인용색인)급 국제 학술지 '바이러스학 저널'에 게재됐다고 31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백양현·문상이 동아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손민국 동아대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교수 연구팀이 348만 명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시행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연구 결과, UDCA를 복용한 만성 간질환 환자는 비복용군 대비 사망·심폐소생술·체외막산소요법·중환자실 입원 등을 포함하는 중증 코로나19 위험도가 비복용군 대비 3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UDCA 복용군은 비복용군 대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20%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백양현 교수는 "대중적인 간 기능 개선제로서 접근성이 높은 만큼 UDCA가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화 진행에 취약한 만성 간질환 환자의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에 보조 요법으로 의미 있는 데이터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대웅제약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3천584억원으로 같은 기간 5% 증가했다. 순이익은 284억원이었다. 대웅제약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등 주력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은 국내 중증 A형 혈우병 비항체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의 출혈 감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JW중외제약은 이같은 연구 결과가 국내 혈액학회지 '블러드 리서치'에 게재됐다고 전했다. 국내 환자의 처방 데이터에 기반해 헴리브라의 출혈 감소 효과를 입증한 연구는 처음이다. 이번 연구는 김성은 경북대병원 소아청소년혈액종양과 교수 연구팀이 2020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0∼11세 중증 A형 혈우병 비항체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팀은 환자에게 6개월 이상 헴리브라를 투여해 연평균 출혈 빈도·관절 출혈 빈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연평균 출혈 빈도는 기존 7.04회에서 헴리브라 투약 후 0.41회로 감소했다. 연평균 관절 출혈 빈도는 2.28회에서 0.21회로 줄었다. 참여 환자 가운데 18명은 헴리브라 투약 기간 한 번도 출혈을 경험하지 않았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심각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부작용, 혈전색전증·전신 과민 반응 등이 나타나지 않았다. 헴리브라는 혈액 응고 9·10인자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 특이항체 신약으로, 8인자가 있는 것처럼 모방해 A형 혈우병을 치료한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가 지난주 국내 출시되면서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위고비는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 치료제로, GLP-1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식욕 억제를 돕는다. 각국 제약회사는 GLP-1 외 다른 계열 비만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4주 이내 단기 사용에 대한 승인을 받은 비만 치료제로는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이 있다. 펜터민은 뇌에서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거나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증가시켜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체질량지수가 매우 높거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위험인자가 있는 비만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며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로 분류돼 있다. 한국에서는 대웅제약[069620] 제품명인 '디에타민', 제형 모양을 딴 '나비약' 등으로 불린다.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도 펜터민과 같은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로 노르아드레날린 등 신경전달물질을 자극하고 도파민과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노르아드레날린은 식욕
비대면 진료를 통한 주사형 비만치료제 '삭센다' 처방이 지난해 말보다 18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의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천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 DUR은 의사와 약사에게 의약품 사용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사용자가 처방·조제 정보를 DUR 시스템에 전송하면 시스템에서 환자의 투약 이력이나 병용금기 의약품 등을 고려해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지 안내해준다. 이 시스템에서의 삭센다 비대면 처방 건수를 보면 매달 증가 추세에 있다. 정부는 올해 2월 전공의 사직으로 인한 의료 공백 상황에서 원칙적으로 금지됐던 초진 환자 대상·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의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 바 있다. 비대면 진료와 대조적으로 DUR 점검 건 중 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같은 기간 1만2천562건에서 1만4천729건으로 1.1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 의원은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하는 비대면 진료가 의료접근성 해소가 아닌 '비필수·비급여 분야 과잉진료' 효과를 낳고 있다"며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