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메르스 항체 치료제 국책과제 선정

 셀트리온[068270]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치료용 항체 개발 사업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공모한 감염병 예방·치료 분야의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메르스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책과제 선정에 따른 정부 지원금 22억을 포함해 총 37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CT-P38의 비임상시험 및 임상 1상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한다. 세부 과제 진행은 고려대학교와 협력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5년 5월 국내에 첫 메르스 환자가 유입된 후 연구에 착수해 치료제 후보물질 CT-P38을 개발했다. 2018년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에 중화활성을 갖는 결합분자'로 국내외 특허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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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해외여행 급증…지역별 감염병 '맞춤 예방' 필수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이들이 늘면서 출국 전 올바른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부산의 한 병원에서 서아프리카 지역을 여행 다녀온 남성이 고열과 기력 저하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그는 열대열 말라리아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출국 전 예방약을 복용했지만, 내성이 있는 말라리아균에 감염돼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했고 결국 숨졌다.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여행지별 유행 질병과 그에 맞는 맞춤형 예방 조치가 중요하다. 국가나 지역마다 감염될 수 있는 질병이 모두 다르며 수돗물, 벌레, 야생 동물과의 접촉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감염될 수 있다. 특히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동남아시아에서는 A·B형 간염, 장티푸스뿐 아니라 모기 매개 감염병인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등이 활발히 퍼지고 있다. 이정규 부산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최근 베트남과 몽골에서는 홍역이 유행 중인데, 우리나라 성인 중에는 항체가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동남아시아에서 소아 치사율 1위인 뎅기열 역시 우리나라에는 없던 병인데 베트남이나 캄보디아에서 걸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감염병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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