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질환 AI 진단 길 열려…"안과전문의와 동등 수준"

뷰노 연구결과 국제 학술지에 게재

 인공지능(AI)이 안과 질환 전문의와 동등한 수준의 진단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뷰노는 안저(안구 속 뒷부분) 영상으로부터 이상 소견을 식별하고 주요 안과 질환을 진단하는 AI 모델에 대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

 뷰노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AI가 소견을 제시하는 것에서 나아가 전문의가 안과 질환을 진단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질환을 판단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 8개 질환에 대한 학습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딥러닝 모델이 안과 전문의와 동등한 수준의 진단 성능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AI가 15개 이상 소견과 8개의 안과 질환의 상관관계를 수치로 정량화하고, 해당 값을 전문의가 판단한 값과 비교해 서로 유사한 결과가 나온 것도 입증했다고 밝혔다.

 뷰노는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안저 진단을 돕는 AI 의료기기 뷰노메드 펀더스 AI™에 이번 결과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안과 질환을 진단할 때 의사와 환자 간 신뢰를 높일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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