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누구에게 얼마나 처방?…의료인용 가이드 프로그램 개선

 질병관리청은 의료기관의 항생제 적정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처방지원 프로그램 기능을 개선하고 교육동영상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항생제 처방지원 프로그램은 질병청이 대한항균요법학회와 함께 운영하는 항생제 사용 가이드라인 앱·웹사이트다. 질환별 원인병원체, 항생제의 용량·용법, 1·2차 약제 등의 처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질병청은 프로그램에 신생아, 소아, 간기능저하자 등 대상자별 항생제 세부 용량정보와 적정 사용기간 정보를 추가하고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웹사이트(https://ksc.thepowerbrains.com/search/main.do)에 접속하거나 앱스토어에서 ' K-APP'을 검색해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질병청과 대한항균요법학회는 의료인뿐 아니라 일반인의 항생제 적정사용 인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동영상 27종을 유튜브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영상은 질병청 유튜브 채널 '아프지마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은 2020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4번째로 많았다. 질병청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수행한 연구용역에 따르면 국내 항생제 부적정 처방률은 약 25%였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의료인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에 대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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