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장 "감염병 대응 공공 인프라 확충하겠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0일 "감염병 대응 공공 인프라를 확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 청장은 이날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 세미나에서 "신종 감염병 대유행 대응체계를 고도화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지 청장은 공공 인프라 확충 방안으로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을 현재 5곳에서 7곳으로 늘리겠다"며 "초기 대응을 위한 방역물자를 상시 비축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빅데이터를 활용해 방역 대응체계를 선진화하고, 감염병 진단·분석 역량도 강화할 것"이라며 "상시 감염병에 대한 예방 관리도 체계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성 질환의 국가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희귀질환자 지원도 확대하겠다"며 "국제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보건의료 연구개발(R&D)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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