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깊숙이 스며든 인공지능 어떻게 봐야 할까…학술총서 출간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 '인공지능인문학 학술총서' 5권 펴내

  우리 일상과 경제, 사회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온 인공지능(AI)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깊이 있게 들여다본 학술 총서가 나왔다.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는 인공지능과 관련한 학제적 연구를 정리한 '인공지능인문학 학술총서'(태학사) 5권을 출간한다고 29일 밝혔다.

 윤리, 소통, 데이터 해석, 기술 비평, 사회문화 등 관점에서 인공지능을 연구한 결과를 모았다.

 인간과 기계 사이의 소통을 다룬 '인공지능 관계소통학'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화상 회의 플랫폼, 메타버스(metaverse·3차원 가상현실) 등 다양한 소통 창구와 방법을 조명한다.

 '인공지능 데이터해석학'은 인간과 AI가 소통하기 위한 인문 데이터의 의미를 짚으며, '인공지능 기술비평학'은 인공지능 기술과 사회, 사람을 함께 고려하는 비판적 시각을 제시한다.

 사회와 문화 속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인공지능 사회문화학'은 인공지능이 도입된 이후 기술 문화, 대중문화, 예술 및 시각문화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검토한다.

 출판사 측은 "인공지능은 하나의 유행으로 치부될 수 없는 '시대적 현상'이라며 "인공지능과 관련한 여러 현상뿐 아니라 인문학의 정체성과 의미를 함께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 인공지능 윤리규범학 = 김형주·허유선·김중권·심지원·엄주희·이연희 지음. 336쪽.

 ▲ 인공지능 관계소통학 = 이찬규·이유미·문혜진·박소영 지음. 264쪽.

 ▲ 인공지능 데이터해석학 = 강우규·남영자·정유남·조희련 지음. 216쪽.

 ▲ 인공지능 기술비평학 = 박상용·이기성·이정현 지음. 232쪽.

 ▲ 인공지능 사회문화학 = 박평종·황서이·문규민 지음. 2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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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대체' 불법 투약 에토미데이트, 마약류로 관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신마취유도제 에토미데이트 등 오남용 우려 물질 2종과 유엔(UN)이 마약유로 지정한 엔-필로리다노 프로토니타젠 5종 등 7종을 마약류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12일 이런 내용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했다. 이번에 마약류로 지정한 물질은 국내 마약류안전관리심의위원회에서 항정신성의약품으로 관리가 필요하다고 결정된 에토미데이트, 렘보렉산트와 제68차 유엔 마약위원회(CND)가 마약류로 지정한 물질 5종이다. 에토미데이트는 불법 유통 등으로 2020년부터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해 관리했으나, 이후에도 일부 의료기관에서 프로포폴 대용으로 불법 투약되거나 오남용하는 등 사회적 이슈가 지속되면서 선제적으로 마약류로 지정됐다. 마약류로 지정되면 의약품 수입부터 투약까지 모든 단계서 취급 보고 위무가 부여돼 실시간 정부 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 식약처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마약류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개정이 국민 보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에토미데이트 성분이 마약류로 변경되면서 의약품 수입업체 준비 과정에서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협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