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발생 급증…경기도, 여름철 취약시설 집중점검

 경기도는 올해 들어 5월 말까지 도내에서 식중독이 72건(환자 664명)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8건(환자 820명)보다 발생 건수가 50%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식중독 사고 발생 위험이 큰 여름철을 맞아 취약시설 점검과 예방 및 대응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이달 중 대규모 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고 발생 때 대응이 어려운 사회복지시설 내 급식시설과 산후조리원 급식시설 1천444곳을 대상으로, 본격 휴가철인 다음 달에는 고속도로 휴게소·놀이시설·해수욕장·워터파크 주변 음식점과 배달 전문 음식점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31개 시군에서 현장 대응 모의훈련도 진행한다.

 2018~2022년 5년간 도내 식중독 발생 건수는 264건(연평균 52.8건)인데, 이중 55%(145건)가 5~9월 5개월간 발생했다.

 경기도 식품안전정책지원단은 "인구의 26%가 몰려있는 경기도의 경우 전국 대비 음식점은 21%, 집단급식소는 14% 집중돼 있고, 최근 5년간 식중독 사고 비중도 전국 대비 19.3%로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5년간 식중독 발생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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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양쪽 끝 2~4도 차이":…서울교통공사, 지하철 냉방 팁 공개
서울교통공사가 20일 여름철 지하철을 시원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공사에 따르면 열차 내 냉기 흐름에 따라 온도가 가장 낮은 곳은 객실 양쪽 끝 교통약자 배려석 주변이다. 온도가 가장 높은 곳은 객실 중앙부로, 체감 온도 상태에 맞춰 열차 내에서 자리를 이동하면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냉방을 가동한 전동차 내부 온도를 측정한 결과 좌석 위치에 따라 2∼4도의 차이가 나며 승객이 많은 경우 최대 6도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추위를 느끼는 승객은 일반 칸보다 1도 높게 운영되는 약냉방 칸을 이용하면 된다. 약냉방 칸은 1·3·4호선에서는 4·7번째 칸이며 5·6·7호선은 4·5번째, 8호선은 3·4번째 칸이다. 2호선은 혼잡도가 높아 약냉방 칸을 따로 운영하지 않는다. 공사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인 '또타지하철'에서는 열차 내 혼잡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열차가 혼잡하면 객실 온도가 오르기 때문에 혼잡도를 확인해 덜 붐비는 칸을 이용하는 것도 소소한 팁이라고 공사는 전했다. 한편 열차 승무원들은 평년보다 일찍 시작된 더위로 냉난방 불편 민원이 크게 늘면서 출퇴근 시간대에는 전 냉방 장치와 송풍기를 가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