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원하는 건 '3분 진료' 한계 극복…"의료개혁 좌표로"

서울의대 비대위 '의료개혁 국민이 말하다' 출판기념회 개최

 "환자들의 불만 1순위는 의사에게 '질문하고 원하는 답을 듣기에 부족한 시간'입니다. 3분 진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충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국민들이 '3분 진료' 한계 극복, 중복 검사 해소 등을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의 개선 방향으로 꼽은 가운데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이러한 의견을 향후 의료개혁의 좌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3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민이 원하는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의 모습을 담은 '의료개혁 국민이 말하다' 출판기념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은 '의료 공급자와 소비자의 윈윈 전략'이라는 원고를 제출한 임성은 씨에게 돌아갔다.

 임씨는 의료서비스 이용 시 진단 과정에서의 불만을 감소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3분 진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의사들이 보충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설명해달라고 주문했다.

 예컨대 인터넷에 떠도는 여러 정보 가운데 환자의 증상 개선에 가장 적합한 자료를 의사가 추천하고, 영상이나 그림이 있는 자료를 혼용해 이해도를 높여달라는 주문이다.

 그는 수술이나 검사에 대해 설명할 때 실제 환자가 일상에서 주의해야 하는 중요한 내용을 강조해 차등해서 설명하는 방안, 주치의 제도 도입을 검토하는 방안 등도 제안했다.

 이밖에 수상작 중에는 필수의료 수가는 물론 건강보험료 인상도 필요시 단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고,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재활치료 활성화와 전공의들의 근무 환경 개선 등에 대한 요구도 나왔다.

 강희경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의료에 있어서는 의료 공급자와 소비자, 정책을 집행하는 세 축이 함께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이번에 만든 책이 그 첫 단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역시 "이번 의료개혁이 국민이 원하는 의료서비스의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의견을 보탰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심근병증 치료제 캄지오스캡슐, 건강보험 급여 적정성 인정
증상성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제인 캄지오스캡슐(마바캄텐)이 건강보험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향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 간 약가 협상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되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4일 올해 제7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한국비엠에스제약의 캄지오스캡슐에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또 ㈜한독의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 '엠파벨리주'(페그세타코플란)도 건강보험 급여 적정성을 인정했다.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의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 치료제인 '업리즈나주'(이네빌리주맙)에 대해서는 평가금액 이하를 수용할 경우 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봤다. 이번 회의 급여 적정성 재평가에서는 당뇨병성 다발성 신경염 치료 성분인 티옥트산, 기관지 천식에 쓰이는 프란루카스트수화물,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인한 소화기 증상 치료 성분인 '모사프리드'가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이토프리드염산염, 사르포그렐레이트염산염, 레보드로프로피진, 포르모테롤 푸마르산염수화물 등은 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 요양급여 적정성 심의결과 품 목 제약사 효능ㆍ효과 심의 결과 캄지오스캡슐2.5,5,10,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