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가격, 내년 중반까지 상승 전망…재배지역 이상기후가 원인"

루이지 라바짜 회장 예상…EU는 산림전용방지 규정으로 더 비싸질 듯

 커피 가격이 재배지역의 이상기후에 따른 원두 공급부족으로 인해 내년 중반까지 지속해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유럽 소비자들은 올해 말 유럽연합(EU)의 산림전용방지규정(EUDR) 발효로 인해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는 원두 가격 상승에 더해 추가 비용을 지급해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루이지 라바짜의 주세페 라바짜 회장은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로부스타 원두 생산국인 베트남의 수확량 부족으로 원두 가격 급등 우려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품질의 아라비카 원두와 함께 세계 커피 시장을 양분하는 로부스타 품종은 인스턴트 커피나 에스프레소, 커피 품종을 혼합하는 블렌딩 제품에 주로 사용된다.

 이와 함께 브라질의 주요 재배지역도 지난해 가뭄으로 아라비카 품종의 원두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공급 부족 우려에 더해 수에즈 운하 중단과 달러화 강세에 따른 운송비 상승 등으로 루이지 라바짜의 생산비용이 지난 2년간 8억 유로(약 1조2천억 원) 이상 늘어났다고 라바짜 회장은 전했다.

 그는 EUDR가 연말에 시행됨에 따라 커피 제조업체들이 원두 구매를 서두르는 등 2020년 이후 공급된 원두가 산림 벌채와 관련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커피 가격은 더 비싸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UDR는 EU가 산림벌채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이 심각하다고 보고 커피 등 7가지 품목의 수입, 판매 등을 하는 기업은 발효 3년 전부터 관련 공급망의 산림파괴 등에 대한 실사를 해야 하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제품 압수나 몰수, EU 매출의 최소 4%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도록 한 규정이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아이 귀는 자라는데 인공와우 기기는 평생 그대로"
인공 귀라 불리는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아이들이 국가 지원 제도의 한계에 부딪혀 제대로 된 소리를 듣지 못할 위기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보청기로도 소리를 듣기 힘든 고심도 난청 어린이들에게 인공와우는 유일한 희망이지만 우리나라의 지원 정책은 여전히 수술 단계에만 머물러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16일 의료계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인공와우는 귀 안쪽에 심는 내부 장치인 임플란트와 겉에 자석으로 붙여 소리를 분석하는 외부 장치인 어음처리기로 나뉜다. 몸속 내부 장치는 한 번 심으면 평생 사용하지만, 소리를 분석해 전달하는 외부 장치는 전자기기와 같아서 시간이 흐르면 성능이 떨어지고 최신 기술을 반영한 업그레이드도 필요하다. 특히 신체와 지능이 빠르게 자라는 영유아 시기에는 성장 단계에 맞춘 기기 교체가 아이의 언어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은 인공와우 외부 장치 교체를 평생 단 한 번만 지원하고 있다. 19세 미만 아이들은 양쪽 귀를 각각 한 번씩, 성인은 한쪽 귀만 평생 한 번 교체할 수 있다. 이마저도 기기를 잃어버리거나 완전히 망가졌을 때만 지원금이 나오며 아이의 성장에 맞춰 더 좋은 성능의 장비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