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화장품 수출 48억달러로 사상 최대…한류로 올해 100억달라 가능성

중국 14%↓·미국 61%↑·일본 22%↑…화장품 수입국 1위는 프랑스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금액이 48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덕에 K-뷰티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급증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48억2천만달러(약 6조7천억원)로 반기 기준 가장 많았다.

 [표] 반기별 화장품 수출입 규모 추이 (단위: 천달러)

 

연도 반기 수출액 수입액 무역수지
2014 상반기 785,299 741,331 43,968
하반기 1,125,838 756,964 368,874
2015 상반기 1,394,118 734,083 660,035
하반기 1,554,068 790,328 763,740
2016 상반기 1,927,594 756,368 1,171,226
하반기 2,284,753 779,416 1,505,337
2017 상반기 2,286,937 806,231 1,480,706
하반기 2,696,872 829,375 1,867,497
2018 상반기 3,196,315 867,232 2,329,083
하반기 3,103,794 863,312 2,240,482
2019 상반기 3,155,378 852,688 2,302,690
하반기 3,417,896 841,472 2,576,424
2020 상반기 3,448,728 753,751 2,694,977
하반기 4,166,369 776,744 3,389,625
2021 상반기 4,634,058 833,343 3,800,715
하반기 4,582,876 863,008 3,719,868
2022 상반기 4,068,055 877,504 3,190,551
하반기 3,908,061 876,268 3,031,793
2023 상반기 4,079,641 886,052 3,193,589
하반기 4,406,156 856,104 3,550,052
2024 상반기 4,817,124 845,394 3,971,730

 

(자료=관세청 무역통계)

 지난해의 경우 상반기보다 하반기 수출액이 더 컸던 점 등을 고려해 보면 올해 연간 수출액은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 기존 연간 최대치는 2021년의 92억2천만달러다.

 또 화장품 회사들이 해외 공장에서 직접 제조해 판매하는 물량까지 고려하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한국 화장품 규모는 더 클 수밖에 없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상하이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LG생활건강도 중국 베이징·광저우, 일본 사이타마 등에 화장품 공장을 두고 있다.

 한국콜마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와 캐나다,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내년 초 펜실베이니아 제2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미국 뉴저지, 중국 상하이·광저우,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공장이 있다.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10년 전인 2014년 상반기(7억9천만달러)와 비교해 6.1배에 이른다. 

 같은 기간 화장품 수입액은 7억4천만달러에서 8억5천만달러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처럼 한국 화장품 수출이 증가한 것은 전 세계로 퍼진 한류와 함께 K-뷰티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스킨·로션 등 기초화장품과 립스틱·매니큐어 같은 색조화장품 등 한국의 우수 화장품이 전 세계에 소개되면서 수출로 이어졌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이 수출된 국가는 195개국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12억1천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 8억7천만달러, 일본 4억8천만달러 등이다.

 그러나 국가별 수출액 증감을 보면 중국 수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4.1% 줄었고 미국은 61.1%, 일본은 21.5% 각각 늘었다.

 중국은 경기 침체로 줄었지만, 미국, 일본과 함께 동남아, 유럽 등으로 시장은 다변화하고 있다.

 [표] 올해 상반기 국가별 화장품 수출입 규모 (단위: 천달러)

 

반기 국가 수출액 수입액 무역수지
2023년 상반기 중국 1,413,809 47,367 1,366,442
미국 540,371 188,989 351,382
일본 393,432 81,295 312,137
프랑스 37,196 270,974 -233,778
2024년 상반기 중국 1,214,857 53,550 1,161,307
미국 870,309 155,153 715,156
일본 478,176 77,269 400,907
프랑스 32,155 254,762 -222,607

 

(자료=관세청 무역통계)

 특히 최근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 등 북미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최근 실적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미국"이라며 "미국 매출은 지난해 40% 증가한 것을 포함해 최근 3∼4년 동안 연평균 40∼50% 정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도 "빌리프, 페이스샵 등의 브랜드를 통해 미국, 일본으로 꾸준히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콜마의 경우 내년 초 미국 제2공장 완공을 앞두고 최근 북미법인의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행사하는데 뷰티 카테고리 상단에 한국 중소 인디 브랜드 제품이 많았다"며 "미국에서 자외선 노출에 따른 피부 노화, 안티 에이징(노화 방지), 피부암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한국 썬케어 제품(자외선 차단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중소기업 독립 브랜드인 '인디 브랜드' 인기가 높다. 인디 브랜드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탄생한 중소 화장품 브랜드로 K-컬처 붐을 타고 미국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입액 1위 국가는 세계적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 등이 포진한 프랑스로 2억5천만달러에 이른다.

 주요 국가별 수입액은 미국 1억6천만달러, 일본 8천만달러, 중국 5천만달러 등이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약사회 "한미약품 로수젯 원료 변경, 경영논리로 결정해선 안돼"
대한약사회는 한미약품그룹 내홍으로 불거진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성분명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의 원료 변경 논란과 관련해 "경영 논리가 아닌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5일 입장문을 내고 "의약품 원료 변경은 단순한 경영 판단이나 비용 절감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건강 및 의약품 신뢰와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약품 원료는 동일 성분이라 하더라도 제조 환경, 생산 공정, 품질관리 수준, 불순물 관리 체계 등에 따라 품질과 안전성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원료 변경은 충분한 과학적 검증과 규제당국의 엄격한 평가를 전제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특정 국가나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의약품 수급 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그룹에서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와 지주사 한미사이언스[008930] 최대 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간 갈등이 불거졌다. 박 대표는 신 회장이 경영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며 그가 원가 절감 등을 이유로 로수젯 원료를 중국산 원료로 바꾸도록 강제 추진했다고 주장했다. 로수젯은 한미약품 주요 품목으로 작년 처방

학회.학술.건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