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세정액 단백질 세척력 차이…일부 제품서 이물질"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소프트렌즈용 다목적 세정액 11개 제품의 성능을 평가한 결과 단백질 세척력과 살균 효력 등에서 차이가 있었다고 25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단백질 세척력에서는 '에이오셉 플러스액'(제조사 한국알콘), '옵티프리 익스프레스액'(한국알콘)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네오플러스골드'(동국제약) 등 8개 제품은 두 번째 등급인 '양호' 판정을 받았고 '내눈에 편안한 멀티퍼포스솔루션액'(씨피엘비)은 가장 낮은 '보통' 등급으로 조사됐다.

 또 리뉴 후레쉬 용액(바슈롬코리아), 메디렌즈멀티액(코리아메디케어), 에이오셉 플러스액, 옵티프리 익스프레스액, 커클랜드 시그니처 다목적 렌즈 용액(코스트코코리아) 등 5개 제품은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세라티아균, 칸디다균 등 균 4종의 살균효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림아이액(케이앤제이씨)에서는 이물질이 검출됐고, 더뷰용액(아이메디슨)은 내용량이 표시된 용량보다 적어 개선이 필요했다.

 산성도(pH)는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유해 원소인 비소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바닥에 떨어졌을 때 용기가 파손되거나 내용액이 새어 나오는 제품도 없었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가격은 제품별로 최대 13배 격차가 있었다. 100㎖ 기준으로 프렌즈프로B5(JW중외제약)가 28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에이오셉 플러스액이 3천824원으로 가장 비쌌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선 사항이 발견된 일부 사업자에게 필요한 조처를 해달라고 권고했으며, 관계 부처에도 이를 통보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의 세부 내용은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
내년부터 '바이오시밀러' 허가 절차 빨라진다
'차세대 먹거리'로 불리는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 출시를 위한 당국 허가가 내년부터 상당히 빨라질 전망이다. 1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년부터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허가·심사 혁신 프로세스를 도입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계 당국 등과 협의도 하고 있다. 허가·심사 혁신 프로세스는 바이오시밀러 허가·심사 때 제품별 전담팀을 구성해 대면 상담과 심사를 대폭 확대하고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평가와 실태조사 등을 신속하게 실시함으로써 바이오시밀러의 조기 출시를 지원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올해부터 신약에 대한 허가 기간을 기존 420일에서 295일로 단축하기 위해 신약 대상 허가·심사 혁신 프로세스를 적용해 제품별 전담 심사팀의 전문 상담과 임상시험(GCP), GMP 우선 심사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전담팀 인력 확보 등 신약 허가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약 허가 신청 수수료는 종전 887만6천원에서 4억1천만원으로 높였다. 내년에 바이오시밀러에 대해서도 허가·심사 혁신 프로세스가 시행되면 국내 출시되는 바이오시밀러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허가된 바이오시밀러는 18개 품목으로 역대 최대치였지만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