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의료원, 의료 AI 예측 모델 활용 박차…평균 예측률 87%

예측 모델 42개, 다양한 질병서 사고 예방 효과…올해 4개 추가 방침

 한림대학교 의료원은 인공지능(AI) 예측 모델을 활용해 의료 현장에서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진료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2020년부터 의료 AI 예측 모델 개발에 나선 의료원은 현재 42개의 예측 모델을 운영 중으로, 평균 예측률은 87%에 달한다.

 특히 흡인성 폐렴, 낙상, 욕창 등 다양한 질병에서 환자 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측 모델이 환자의 폐렴 위험을 사전 경고해 간호사가 즉시 대처함으로써 환자 생명을 구한 사례도 있다.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7%가 예측 모델 도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에 의료원은 올해 4개의 예측 모델을 추가 도입해 안전한 병원 문화 확립에 나설 방침이다.

 임은주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간호부장은 "예측 모델 도입이 실제 환자안전사고 발생 감소로 이어져 안전한 병원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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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는 개천절과 임시공휴일, 한글날이 이어지면서 무려 1주일의 황금연휴가 됐다.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여유를 만끽할 기회지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긴 연휴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낯선 지역을 방문하거나 문을 여는 병원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가 갑자기 열이라도 나면 당황하기 쉽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불안해하기보다 차분하게 아이의 상태를 살피고, 연휴 전 미리 방문할 지역의 응급 의료기관을 확인해두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 아이 발열은 정상 면역반응…"잘 먹고 잘 자면 해열제 불필요" 발열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몸에 침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정상적인 면역반응으로, 체온이 38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39∼40도 이상이면 고열로 분류된다. 발열 자체가 곧 위험 신호는 아니다. 아이가 열이 있으면서도 평소처럼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는 상태라면 지켜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다만, 만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열로 인해 질환이 더 악화할 수 있는 만큼 해열제를 먹여야 한다. 발열 후에는 아이의 전신 상태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기침, 가래, 천명, 쌕쌕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을, 다른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