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섭 현대병원장(왼쪽 세 번째)과 카자흐스탄 국립의대 관계자들이 5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병원 제공]](http://www.hmj2k.com/data/photos/20250310/art_17411822257746_3e49ad.jpg)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현대병원은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에 종합병원을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김부섭 병원장 일행이 최근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현지 파트너사인 '신라인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등기를 마쳤다.
또 알마티주 보건국장, 카자흐스탄 투자청 담당자와 국립의대 부총장·교수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병원 설립과 운영 효율화 방안을 논의했다.
중앙대의료원 협력병원인 현대병원은 카자흐스탄에 지을 종합병원은 200병상 규모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몽골 현대병원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의료사업이다.
현대병원은 2018년부터 매년 카자흐스탄에서 의료봉사와 의료진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신라인그룹은 1995년 아이스크림 회사로 시작해 식품 제조·판매, 유통업, 요식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 중앙아시아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이다.
김 병원장은 "카자흐스탄 정부, 국립의대, 신라인그룹 등과 지속해서 소통·협력해 병원 설립 프로젝트를 완성할 것"이라며 "카자흐스탄에 있는 고려인과 현지인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