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현대병원, 카자흐스탄에 종합병원 건립

카자흐스탄 국립의대와 2027년 종합병원 개원 업무협약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현대병원은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에 종합병원을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김부섭 병원장 일행이 최근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현지 파트너사인 '신라인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등기를 마쳤다.

 또 알마티주 보건국장, 카자흐스탄 투자청 담당자와 국립의대 부총장·교수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병원 설립과 운영 효율화 방안을 논의했다.

 중앙대의료원 협력병원인 현대병원은 카자흐스탄에 지을 종합병원은 200병상 규모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몽골 현대병원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의료사업이다.

 현대병원은 2018년부터 매년 카자흐스탄에서 의료봉사와 의료진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신라인그룹은 1995년 아이스크림 회사로 시작해 식품 제조·판매, 유통업, 요식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 중앙아시아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이다.

 김 병원장은 "카자흐스탄 정부, 국립의대, 신라인그룹 등과 지속해서 소통·협력해 병원 설립 프로젝트를 완성할 것"이라며 "카자흐스탄에 있는 고려인과 현지인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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