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을 예방하기 위한 올해 첫 번째 금연 광고를 24일부터 유튜브 등 여러 매체에 송출한다고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밝혔다.
이번 광고는 청소년들을 주요 대상으로 설정해 담배업계의 마케팅 뒤에 숨은 전자담배의 폐해를 알리는 내용이다.
'전담하지 마'라는 광고 문구는 '전자담배를 사용하지 말라'는 뜻과 청소년에게 더 위험한 '전자담배 중독의 위험을 전담(全擔)하지 말라'는 의미를 이중으로 담고 있다.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자의 60% 이상이 결국 일반담배 흡연자로 전환한다는 질병관리청 조사 결과와 청소년 흡연이 두뇌 발달을 저해하고 학습 능력 저하와 불안을 유발한다는 미국 연구 결과도 전한다.
이 광고는 6월 23일까지 유튜브, 소셜미디어(SNS), 지상파 TV와 전국 스터디카페,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매체에서 송출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10∼20대가 참여할 수 있는 '전담하지마, 전담도 노담'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노담 캠페인 누리집(https://nodam.kr/)에서 사진을 올리면 나만의 금연 포스터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다. 포스터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우수 참여자를 선정해 경품도 지급한다.
아울러 지난해 학교흡연예방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중고등학교 6곳에서 교내 행사와 연계한 오프라인 캠페인도 펼친다.
복지부는 하반기에 성인 전자담배 사용자에 금연을 독려하는 2차 광고와 금연지원서비스 이용을 독려하는 3차 광고를 이어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