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감 유연센서 개발…"전자 피부에 활용"

금오공대 연구팀 "액체 금속 복합체 기반의 고민감 유연 압력센서"

 국립금오공대는 소재디자인공학과 배근열 교수 연구팀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양찬우 박사 연구팀이 공동연구로 '액체 금속 복합체 기반의 고민감 유연 압력센서'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압력센서는 유연하면서도 가해지는 압력을 전기적 신호로 변환시킨다.

 연구팀은 유연 압력센서의 한계를 두 가지 방식으로 풀었다. 우선 UV 레이저 식각 공정을 활용해 간편한 제작이 가능하게 했다. 아울러 낮은 탄성 계수 및 높은 유전율을 지닌 액체 금속을 도입해 민감도를 높였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CS 응용재료 및 인터페이스(ACS Applied Materials and Interfaces)'에 실렸다.

 배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유연 압력센서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것으로써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헬스케어, 가상현실 등 다양한 미래 산업에 중요한 기술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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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가위 동시에 켜고 끈다…이중모드 크리스퍼 가위 개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주영 교수와 한국화학연구원 노명현 박사 공동 연구팀은 대장균(박테리아의 일종)에서 원하는 유전자를 동시에 켜고 끌 수 있는 '이중모드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가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유전자 가위는 인간·동식물 세포의 특정 염기서열을 찾아내 해당 부위 데옥시리보핵산(DNA)을 절단함으로써 유전체를 교정하는 기술이다. 대표적으로 '크리스퍼 카스9 유전자가위'(CRISPR-Cas9)가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절단 효소인 카스9(Cas9) 단백질과 교정할 유전자 부위를 찾아주는 '가이드 리보핵산(RNA)'이 결합해 유전체를 편집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다만 '끄기'(억제) 기능에 특화돼 유전자 발현을 막는 데는 뛰어나지만, 유전자를 켜 활성화하는 기능은 제한적이다. 그나마 사람·식물·동물 등 다세포 생물의 기본 단위인 진핵세포에서는 켜는 것이 가능하지만, 박테리아에게서는 유전자 켜기가 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박테리아는 구조가 단순하고 빠르게 증식하면서도 다양한 유용 물질을 생산할 수 있어, 합성생물학(미생물을 살아있는 공장처럼 만들어 의약품과 화학물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의 기반이 된다. 합성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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