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티오뉴로젠, 회사 해산 결의…폐섬유화 신약 개발 실패

 신약 연구·개발기업인 오스티오뉴로젠이 회사 해산을 결정했다.

 2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오스티오뉴로젠은 전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 해산의 건을 승인했다.

 청산인으로는 김익환 대표가 선임됐다.

 오스티오뉴로젠은 이날 웹사이트 공지에서 "현재 청산 절차를 진행 중인 바 본 회사에 대해 채권이 있으신 분은 이 공고 게재 익일부터 2개월 이내에 그 채권을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만약 위 기간 내에 채권 신고가 없으면 청산에서 제외됨을 공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스티오뉴로젠은 이달 초 주총 소집 통지서에서 2020년 ONG41008 특발성 폐섬유화 치료제의 임상 1상 승인을 목표로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했지만 예기치 않은 개발 지연과 예산 부족에 직면했다며 현시점에서 지분구조 및 기술 수준 등을 종합할 때 더 이상 자본금 조달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회사 해산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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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가위 동시에 켜고 끈다…이중모드 크리스퍼 가위 개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주영 교수와 한국화학연구원 노명현 박사 공동 연구팀은 대장균(박테리아의 일종)에서 원하는 유전자를 동시에 켜고 끌 수 있는 '이중모드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가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유전자 가위는 인간·동식물 세포의 특정 염기서열을 찾아내 해당 부위 데옥시리보핵산(DNA)을 절단함으로써 유전체를 교정하는 기술이다. 대표적으로 '크리스퍼 카스9 유전자가위'(CRISPR-Cas9)가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절단 효소인 카스9(Cas9) 단백질과 교정할 유전자 부위를 찾아주는 '가이드 리보핵산(RNA)'이 결합해 유전체를 편집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다만 '끄기'(억제) 기능에 특화돼 유전자 발현을 막는 데는 뛰어나지만, 유전자를 켜 활성화하는 기능은 제한적이다. 그나마 사람·식물·동물 등 다세포 생물의 기본 단위인 진핵세포에서는 켜는 것이 가능하지만, 박테리아에게서는 유전자 켜기가 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박테리아는 구조가 단순하고 빠르게 증식하면서도 다양한 유용 물질을 생산할 수 있어, 합성생물학(미생물을 살아있는 공장처럼 만들어 의약품과 화학물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의 기반이 된다. 합성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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