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 아동의 문제행동은 부모와의 상호작용 결과"

 유아기 아동의 문제행동은 부모와의 역동적 상호작용 결과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대전대에 따르면 상담학과 문영경 교수팀은 삼육대 유아교육학과 김길숙 교수와 함께 전국 1천400여명의 4세 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문제행동 예측 모형을 개발했다.

 그 결과 '엄마의 양육 스트레스'와 '아동의 정서성'이 공격성, 과잉행동 등 문제의 가장 강력한 예측 변인으로 나타났다.

 문 교수는 "유아기 아동의 문제행동은 단일 요인이 아닌, 양육자와 역동적 상호작용의 결과"라며 "이번 모형은 가정 내 심리·경제 환경을 고려한 조기 진단 도구 및 개입 전략 설계에 기초자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트리(Tree) 분석을 통해 유아기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 및 유아의 개인 변인을 밝혀 문제행동의 중재 방향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 것이라고 문 교수는 덧붙였다.

 김 교수는 "보건소,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집 등에서 양육 스트레스와 아동 정서 기질을 함께 진단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도 제안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아동 발달과 케어'(Child development and car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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