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5주째 완만한 증가세…질병청, 인천공항 검역 점검

임승관 질병청장, 코로나19 유행 대비·APEC 회의 점검차 현장 방문
치쿤쿠니야열 검역관리국 32개국으로…중국 광둥성·인도네시아·필리핀 추가

 질병관리청은 5일 임승관 청장이 코로나19 유행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대비하고자 국립인천공항검역소를 방문해 해외 감염병 검역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공항으로, 현재 검역관들이 모든 입국자의 발열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

 질병청의 병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코로나19 입원환자는 6월 말인 올해 26주차 63명에서 30주차(7월 20∼26일) 139명으로 매주 조금씩 늘고 있다.

 인근 국가인 중국의 광둥성에서는 치쿤구니야열병 환자가 지난달 22일 2천285명에서 27일 5천155명으로 늘어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졌다. 질병청은 최근 중국(광둥성),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추가해 치쿤쿠니야열 검역관리 국가를 32개국으로 늘렸다.

 임 청장은 "해외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막으려면 해외여행 전에 감염병 예방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며 "입국 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검사 등을 받은 후 귀가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점검역관리지역, 주요 감염병 예방 정보, 검역소 서비스 등 감염병 예방 정보는 '여행건강오피셜'(travelhealth.kr)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7월 1일 현재 중점관리지역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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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먹는 코로나 치료제 약국 재고 점검…"개선 모색"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중 하나인 '팍스로비드'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질병관리청이 관계기관 간 협의를 통해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질병청은 임숙영 차장이 이날 서울시 소재 조제약국과 호흡기 클리닉을 방문해 현장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중증 환자 또는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환자에게 처방되는 먹는 치료제다. 질병청이 제약사로부터 구매해 약국 등에 공급하다가 지난 6월부터 약국 및 의료기관이 제약사로부터 구매해 사용하는 시중 유통체제로 전면 전환됐다. 환자 본인 부담금은 한 팩(30정)에 4만7천원 수준으로 크지 않지만,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하는 비용까지 합산하면 약값이 1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약이다. 현행 체제에선 약국이 먼저 제약사에 약값을 지불한 뒤 재고로 보유하고 있다가 실제로 약이 판매되면 환자와 공단에 약값을 청구해서 받아야 한다. 약이 팔리지 않으면 제약사에 반품할 수 있기는 하지만 워낙 약값이 비싼 탓에 애초에 물량을 많이 구비해두는 약국이 적은 것으로 질병청은 보고 있다. 이 경우 환자가 조금만 늘어도 금방 재고가 동날 수 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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