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미국 임상용 어나프라 고농도 주사제 의약품 생산 개시

 비보존은 미국 임상시험 3상 진행을 위한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성분명 오피란제린염산염)' 고농도 주사제의 임상용 의약품 생산을 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비보존은 미국 진출 시점을 고려해 2043년까지 시장 독점이 가능한 고농도 제형으로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농도 주사제는 용기 크기를 기존 대비 10분의 1 이하로 축소할 수 있어 생산·운송·유통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회사는 지난달 말 중국의 글로벌 위탁생산(CMO) 회사와 임상용 의약품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2분기 생물학적동등성(BE) 시험, 3분기 미국 임상 3상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두현 비보존 회장은 "엄지건막류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2019년 진행한 임상 2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한 만큼 이번 3상에 들어가면 1년 내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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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씹기와 전기자극치료 병행, 노인 음식물 삼킴 능력 향상
껌 씹기 운동과 전기자극치료를 병행하면 구강 근력을 높일 수 있어 음식물 삼킴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조선대에 따르면 이 대학 작업치료학과 최종배 교수 연구팀은 최근 전기자극치료와 껌 씹기 운동의 병행이 고령층의 삼킴 능력과 구강 건강 개선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는 내용의 새로운 재활 치료법을 제시했다. 고령층은 근육량 감소로 씹는 힘과 침 분비 기능이 저하되는 '근감소성 삼킴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다. 이로인해 식사와 삼킴이 어려워지고 건강이 악화하지만, 일상 속 껌 씹기 운동만으로는 개선 효과를 얻기 힘들다. 연구팀은 '전기자극치료와 껌 씹기 운동을 결합한 재활치료법'을 개발하고, 65세 이상 노인 40명을 대상으로 껌 씹기 운동만 시행한 그룹과 저작근(씹는 근육)에 전기자극치료를 병행한 그룹을 비교했다. 4주간의 연구 결과 전기자극치료를 병행한 그룹은 씹는 힘, 저작근 두께, 구강 점막의 수분도가 모두 증가했다. 단순 껌 씹기 운동만 실시한 그룹보다 개선 효과가 확연히 높았으며, 연구팀은 전기자극이 근육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성화해 저작근 강화와 침샘 기능을 촉진한 결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