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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연구진, '세계최고성능' PET플라스틱 생물학적 분해효소 개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북대 김경진 교수 겸 자이엔 대표와 CJ제일제당 연구팀이 산업 조건에서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세계 최고 성능의 바이오촉매(PETase)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과기정통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첨단GW바이오) 사업 지원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2일 오후 2시(현지시간) 게재됐다. 김경진 교수 연구팀은 자연환경에서 나무가 썩는 과정처럼 바이오촉매(효소)가 분해 반응을 매개하는 생물학적 재활용에 주목해 페트병과 의류, 테이크아웃 컵, 차량 매트 등에 이용되는 PET 플라스틱을 생물학적으로 분해하는 고성능 바이오촉매를 개발했다. 개발된 바이오촉매는 PET에 선택적으로 반응하고 순수한 반응물을 생성하는 등 플라스틱 분해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거의 없으며, 재활용 시 소재의 품질도 뛰어나게 한다고 과기부가 설명했다. 현재 대부분 플라스틱은 분리수거 후 라벨제거-분쇄-세척-원료화를 거치는 기계적 재활용을 통해 '중간 제품'으로 다시 이용되고 있지만 재활용된 소재의 품질이 떨어져 소각 또는 매립되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화학 촉매를 이용해 PET 플라스틱을 열로 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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