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를 시행한다. 경남도는 1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경남도수의사회, 반려동물가족 등 이해당사자와 관계기관, 단체, 보험업계 관계자 등이 모여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정책 실행방안 정책간담회를 열고 최종 합의안을 발표했다. 김경수 지사는 정책간담회에서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를 비롯해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지원 조례 제정,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정책지원 사업 등 3대 지원정책을 공개했다. 이번 정책 발표는 김 지사가 지난해 12월 월간전략 회의에서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동물 진료비 공시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라고 주문한 것이 계기다. 이후 도 농정국 산하에 TF를 구성하고 논의하던 중 도민참여 플랫폼 '경남1번가'에 도민 제안까지 올라와 도민 찬반 토론을 거쳐 민·관이 사회적 합의로 이뤄냈다. 우선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는 내달 1일부터 창원지역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한다. 도내 220개소 반려동물병원 중 창원지역 70개 동물병원이 우선 참여하고 향후 도내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진료비 표시항목은 기본진찰료, 예방 접종료, 기생충 예방약, 영상검사료 등 주
전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에서 재배되는 비파잎과 참다래를 활용해 반려견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사료 2종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반려견 비만 방지를 위한 다이어트 기능성 사료로, 비파잎에서 카테킨을 추출해 매일 kg당 150mg을 급여한 결과 체지방이 3%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참다래를 이용해 반려견의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기능성 사료도 개발했다. 참다래를 0.2% 급여한 결과 피부발진 완화와 털 재생 촉진 효과도 봤다. 도 농업기술원은 개발된 2종의 반려견 기능성 사료에 대한 현장 실증시험과 특허출원을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상품화에도 나선다. 새로 개발된 기능성 사료는 그동안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반려견의 비만과 피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반려동물 사료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글로벌기업 제품들과도 충분히 경쟁할 기회를 갖게 된 것으로 도 농업기술원은 보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 박만호 연구사는 "반려동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능성 사료의 산업화를 앞당기겠다"며 "반려동물 질병 예방과 동물 교감치유 모델 개발 등 소비자 체감
애완견 관리를 소홀히 해 주변에 있던 60대 행인을 다치게 한 5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장명 판사는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50·여)씨에게 벌금 40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5일 낮 12시 25분께 인천시 계양구 한 성당 입구에서 자신의 애완견이 인근을 지나던 B(63·여)씨의 왼쪽 무릎을 물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장 판사는 "피고인이 같은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다"며 "상해 정도가 비교적 심하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주인과 산책하러 나갔다가 사라진 반려견을 잔혹하게 죽인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20대 남성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성지호 부장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치킨집 종업원 정모(28) 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정씨는 지난해 10월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한 주택가에서 주인을 잃은 반려견 '토순이'를 발견해 잔인하게 목숨을 빼앗고 그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정씨는 '토순이'가 자신을 피해 도망치다가 막다른 길에 이르러 짖기 시작하자 화가 나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토순이'는 현장 인근에서 머리가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다. 지난 1월 1심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하고 생명을 경시하는 태도가 여실히 드러났으며, 범행 동기도 비난의 여지가 크다"며 정씨에게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에 정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고,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고 각각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양형 조건에 변화가 없으며, 피해자와 동물보호단체의 엄벌 요구도 원심 형량에 적절히 반영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심 양형이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수원=휴먼메디저널) 김종식 기자 = 경기도는 유기견의 들개화 방지를 위해 농촌지역에서 관리하지 않고 마당에 풀어놓거나 묶어놓은 ‘마당개’의 중성화 수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마당개의 반복적인 임신·출산으로 태어나는 강아지들의 유기되는 악순환을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올해 지원대상은 용인, 화성, 남양주 등 도내 읍·면 지역의 마당 등에서 기르는 5개월령 이상의 중·대형 암컷 혼종견으로 700여 마리다. 마당개 소유자는 신청 모집기간에 자신이 거주하는 읍·면의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며,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만 65세 이상의 고령자인 경우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수의사와 진료·상담 후 무료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의 ‘2020 동물사랑정책 추진 계획’의 일환으로, 민선7기 도정 목표인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 실현을 목표로 올해 386억 원을 투자, 29가지 사업을 추진한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농촌 지역의 대다수 유기견은 마당개가 출산한 개체들이
농촌진흥청은 반려견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제품과 흑삼을 활용한 기능성 사료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진은 '비피도박테리움 롱검'을 함유한 치즈와 롱검 배양 분말에서 비피두스균 수가 일정 기간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농진청은 "해당 유제품을 반려견에게 먹었더니 장내 유해 세균인 푸소박테리움과 콜린셀라가 줄었고, 유익균인 비피도박테리움 롱검이 2배가량 늘었다"며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과 가려움증이 줄었고, 혈액에서 암세포와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공격하는 세포의 활력이 8.3% 개선됐다"고 전했다. 농진청은 또 흑삼 분말을 이용해 반려견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기능성 사료도 개발했다. 농진청은 "흑삼이 염증을 촉진하는 산화질소 생성 효소 등의 발현을 감소시키는 항염증 기능을 갖고 있음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반려견 유기·유실을 방지하는 '내장형 동물등록제'를 이달부터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민은 시내 600여개 동물병원에서 1만원을 내면 반려견에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삽입해 동물등록을 할 수 있다. 동물등록을 하면 각 동물에 15자리 고유번호가 부여된다. 이를 통해 동물보호관리시스템(animal.go.kr)에서 해당 번호 동물의 이름, 성별, 품종, 연령, 소유자 인적사항 등을 관리한다. 통상 내장형 동물등록 시술 비용은 5만∼7만원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4만 마리에 선착순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 콜센터(☎ 070-8633-2882)로 문의하면 된다.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은 17일 반려견 간식 '독퍼(Dogpper)'를 무료 증정하는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독퍼는 반려견들이 좋아하고 소화하기 쉬운 가수분해 닭고기와 글루텐 제거 소맥분 등 재료로 만든 간식이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1일까지 배달 주문 및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한정 수량으로 실시되며, 매장별 재고 소진 시 종료된다. 버거킹은 지난해 5월에도 한정 기간 독퍼 무료 증정 행사를 벌인 바 있다.
▲ 서울 노원구는 설연휴 기간 24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구청 2층 대강당에서 '반려견 쉼터'를 운영한다. 선착순 30가구가 1마리씩 반려견을 맡길 수 있으며 이용료는 5천원이다. 신청은 17일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문의는 노원구 보건위생과(☎02-2116-4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