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오는 12일까지 온·오프라인 모든 채널에서 창립 25주년 기념 2주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통합 소싱을 통해 할인 폭을 키웠다. 엘포인트 회원에게는 국내산 삼겹살과 목살을 40% 할인한다.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은 올해 3월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0.3%가량 상승했지만, 롯데마트는 180t(톤)을 사전 확보하고 직접 가공으로 유통 단계를 축소해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 1++(9)등급 한우는 40%, 갈비찜용 소고기는 50% 할인한다. 수산물은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수산대전 행사와 연계해 반값으로 선보인다. 광어회는 점포당 하루에 100팩씩 한정으로 반값에 판매하고, 제주산 은갈치와 국산 오징어 등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도 내놓는다. 재출시 요청이 쇄도했던 SNS 인기 상품 '해태 초코사브레'와 '롯데 롯샌 제주녹차'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지난달 30일부터 창립 25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4일까지 6일간 매출은 지난해 창립 행사 때보다 15% 증가했고, 고객 수도 10% 늘었다.
지리산 자락인 운봉읍 람천의 벚꽃을 즐기는 '제1회 운봉고원 벚꽃축제'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지리산 둘레길이기도 한 운봉고원 람천의 12㎞ 벚꽃길을 즐길 수 있다. 이 일대는 지리산 자락의 해발 500m 고지대여서 최근에야 벚꽃이 만개하고 있다. 9일에는 벚꽃길 걷기 행사가 열리며 완주한 상춘객에게는 지역 특산물을 준다. 행사장 주변에는 황산대첩비, 국악의 성지, 송흥록 생가 등도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올해 벚꽃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다면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족, 연인과 함께 찾아와 활짝 핀 벚꽃과 봄 정취를 마음껏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내달 26일까지 한 달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내달 12일까지 2주간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온리원 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신선식품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 25개를 선정해 연중 최대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산 소고기와 호주산 와규, 활대게는 반값에 내놓는다. 활대게의 경우 지난해에는 중국의 수입 봉쇄로 시세가 낮게 형성됐지만 올해는 공급량 감소 등으로 가격이 40%가량 오른 상황이다. 롯데마트는 국내 최대 대게 수입사와 30t(톤)규모의 조업선 한척을 통째로 사전 계약해 가격을 낮췄다. 롯데마트와 슈퍼에서만 운영하는 미용 티슈, 여행 가방 등 단독 상품은 특가에 내놓고 인기 먹거리와 생활용품 100여종은 1+1행사 등으로 저렴하게 선보인다. 1일에는 봉지라면, 2일에는 컵라면 전 품목을 2+1으로 판매하는 등 일별 초특가 상품도 내놓는다. 롯데슈퍼에서도 미국산 초이스 소고기와 호주산 갈비찜용 소고기, 두부 등을 반값에 판매한다.
포근한 날씨에 서울에서 관측 이래 두 번째로 일찍 벚꽃이 피면서 나들이 나서는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일요일인 26일 오후 여의도 윤중로·석촌호수 등 '벚꽃 명소'는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서울 윤중로 벚꽃길에서 만난 이길원(64)씨는 "다음 주에는 미어터질 것 같아 미리 왔다"며 "작년까지는 코로나19가 걱정돼 오래 거닐지 못하고 꽃만 보고 돌아갔는데 이제는 마음 편히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윤중로는 이씨처럼 연인이나 가족·반려동물과 함께 산책나온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1시간 동안 만난 나들이객 80여명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4명에 불과했다. 시민들은 사진을 찍으며 "이제 봄이구나", "정말 예쁘다" 등 감탄사를 내뱉었다. 여의도 직장인 조남선(50)씨는 "꽃이 2주 정도 빨리 핀다길래 벚꽃이 폈다면 이곳(여의도)일 것이라 생각하고 왔다"며 "마스크를 벗고 봄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니 코로나19가 예전 일만 같다"고 했다. 친구들과 벤치에 앉아 수다를 떨던 초등학생 김예빈(12)양은 "작년에는 미세먼지와 코로나19가 심해 부모님이 보내주지 않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벚꽃을 배경으로 여자친구 사진을 찍어주던 우휘근(24)씨는 4년 만에
경기 화성시가 궁평항 인근에 추진한 궁평관광지 조성 사업이 관광지로 지정·고시된 지 6년 만인 올해 말 마무리될 전망이다. 화성시는 2017년 서신면 궁평리 일원 15만㎡에 대한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을 경기도로부터 승인받은 뒤 750억원을 들여 유스호스텔, 들꽃가든, 관광안내소, 광장 등을 조성해왔다. 훼손되는 해송군락지 등 자연자원을 보전하면서 궁평낙조 등과 어우러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현재 남측 부지 11만㎡는 지난해 말 공사가 완료됐고, 북측 부지 4만㎡ 공사만 남은 상태다. 당초 사업은 2021년 3월 완료될 계획이었으나 토지 보상 절차가 늦어지면서 계획보다 2년 9개월가량 지연됐다. 관광지 부지 안에는 1999년 발생한 씨랜드 화재 참사 터가 포함돼 있어, 시는 북측 부지에 추모비를 포함한 추모공간도 계획하고 있다. 추모공간은 참사 10주기를 맞은 2009년 당시 최영근 화성시장이 현장에서 추모식을 열면서 추모 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을 처음 발표한 후 14년 만에 완공을 앞두게 됐다. 화성시 관계자는 8일 "궁평낙조와 해송군락지를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관광지 조성이 올해 말 마무리된다"며 "씨랜드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자는 의미에서 추모
코카-콜라는 무설탕 제로(0) 칼로리 음료인 '환타 제로 포도향'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코카-콜라는 제로 칼로리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자 신제품을 내놨다. 신제품은 355mL 캔 1종으로 나온다. 코카-콜라는 공식 애플리케이션 '코-크플레이'(CokePLAY)를 비롯한 온라인 채널에서 신제품을 먼저 선보이고 이후 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환타는 1968년 국내에 처음 출시됐다.
경북 경주를 지나는 동해안 해파랑길 전 구간이 오는 6월에 개통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 해파랑길 경주 구간 중 연결이 끊긴 양남면 나아해변∼문무대왕면 봉길해변 6㎞ 구간을 연결하는 탐방로 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6월까지 13억원을 들여 공사를 마친 뒤 개방할 예정이다.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의 해변길, 숲길, 마을길 등을 이어 만든 총 50개 코스 750㎞에 달하는 걷기여행길이다. 양남면과 문무대왕면 일대 해변에는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발전소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이 있어 탐방로가 개설되지 못했다. 이에 시는 양 기관과 협의해 원전이나 처분시설을 돌아가는 탐방로를 만들기로 했다. 또 새 탐방로 대부분이 산림지역을 통과하는 만큼 스마트 산불 감시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경주만의 특색 있는 걷기길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탐방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겨울을 맞아 경기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줄지어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일상 회복이 한 발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난 3년간 중단되거나 축소 운영됐던 대면 행사들이 속속 열려 행사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경기 포천시는 지난달 2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백운계곡에서 경기 북부의 대표적 겨울 축제인 '동장군 축제'를 연다. 백운계곡은 경기 북부지역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으로, 겨울철에는 계곡을 따라 거센 동북풍이 불어와 겨울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는 포천시가 주최하고 백운계곡 상인협동조합이 주관해 진행한다. 축제장에서는 회전 눈썰매, 스케이트, 어린이 작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다. 인근 포천 산정호수에서도 지난달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포천 산정호수 썰매 축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제98회를 맞았으며 마을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다. 추억의 얼음 썰매와 더불어 오리·펭귄·푸 등 다양한 캐릭터 모양의 썰매를 탈 수 있고 로맨스 자전거, 러버덕 기차 등도 체험할 수 있어 가족, 친구, 연인과 시간을 보내기 좋다. 곳곳에서는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열린
바다에까지 가을이 찾아온 11월 초. 경남 고성군 어민들은 가을·겨울이 제철인 수산물 가리비 수확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나는 양식 가리비는 경남 고성군 대표 수산물이다. 전국 양식 가리비 생산량 70%가 이곳에서 난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공인한 청정해역 자란만에서 가리비를 주로 양식한다. 자란만은 조류가 빠르지 않고 바닷물 속 영양분이 풍부해 가리비 생육에 적합하다. 고성 어민들은 자란만에서 굴 양식을 많이 했지만, 최근 가리비 양식으로 전환을 많이 한다. 양식 가리비는 부표에 매달아 바닷속에 늘어뜨린 채롱망(그물망) 안에서 자란다. 아파트처럼 칸칸이 나눠진 채롱망 안에 가리비 종자를 넣으면 영양염류를 먹고 알아서 성장한다. 양식 가리비는 펄이나 모래 속에서 자라지 않아 해감이 필요 없다. 가리비 요리법은 간단하다. 싱싱한 가리비를 쪄 먹거나 가리비 위에 치즈를 올려 구우면 입안에 바다향이 넘친다. 찜이나 구이로 먹고 남았다면 라면에 넣어도 좋다. 고성군은 제철 가리비 소비를 확대하고자 매년 이맘때 가리비 수산물축제를 했다. 고성군은 코로나19 유행으로 2년을 건너뛴 가리비 수산물축제를 11월 4∼6일 고성읍 남포항